실텍의 익스플로러 45 USB 오디오 케이블은 아직 제 시스템에
연결돼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이번 공동구매에 참여할 생각입니다.
왜냐면 익스플로러 45 USB 오디오 케이블이 기막히게 잘 소화해 주는 음악 장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익스플로러 45 USB 오디오 케이블을 들으면서 이젠 USB DAC을 바꾸는 것 보다 케이블의 변화에 따라 특정 음악 장르에 대응하는 것이 무척 좋겠다는 생각이요.
지난 웨이 케이블의 샴페인 USB 오디오 케이블을 공동구매 할
때 이미 30만원대 초반의 USB 오디오 케이블도 준비돼
있다고 예고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웨이는 USB 오디오 케이블로써 무척 뛰어난 음질을 갖추고 있습니다. 샴페인은 가격에 걸맞지 않은 광대역을 지향하고 있지요. 이 역시
아주 뛰어난 USB 오디오 케이블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텍 익스플로러 45 USB 오디오 케이블은 실텍이 내세우는
중역의 텍스쳐가 있습니다. 이것을 단순히 매끈하다고 설명하기엔 실텍이 추구하는 중역의 컬러가 참으로
오묘하기 때문에 단순히 설명할 수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보컬 재생에 있어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고 있으며 중고역를 아우르는 선의 끝자락에도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끝이 뭉뜩하지 않고 쌀뚝 짤린 느낌이지만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저는
이걸 카랑카랑한 표현이라 설명하고 있죠.
익스플로러 45 USB 오디오 케이블을 수령하면서 수입사에서도
“이전 버전에 비해 조금 더 보완 되었다고 하는데 저희 회사 내부 의견은 무척 긍정적입니다. 운영자께선 어떻게 들릴지 알려주십시오” 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아주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실텍은 얼티밋 케이블과 엔트리 케이블까지 생산하는 메이커입니다. 케이블의
재료 값이 아무리 비싸더라도 재생음을 구현하는 노하우의 값어치 까진 아닙니다.
익스플로러 45 USB 오디오 케이블엔 실텍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정말 놀랬습니다.
사실 웨이 케이블과 익스플로러 45 USB 오디오 케이블을 바꿔
들으면서 느낀 것은 두 케이블의 매력은 극과 극이라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포르쉐와 벤츠의 매력은 다릅니다. 성격이 다르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어느 날은 포르쉐를 다른 날엔
벤츠를 몰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 사람입니다. 물론 할 수 있는 재력이 있다면요.
저는 이들 케이블을 연결할 때 케이블에 따른 USB 오디오 DAC을 바꾼 드라마틱한 변화를 느꼈습니다. 파워 케이블을 바꾼 효과가
시너지로 따라 오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오케스트라를 들을 땐 웨이 케이블을, 성악이나 실내악을 들을
땐 실텍의 매력이 정말 잘 드러나더라는 것이죠. 둘 다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두 가지 케이블을 통해 더욱 합리적인 레코드 재생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합리적인 가격의 케이블들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랜로버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2개의 USB 오디오 케이블 때문에 이것을 짬뽕하면 더 이상적이지 않을까? 생각하시지만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서로 통일해주는 방향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저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이 두 개의 케이블이 주는 기쁨을 누리기로 결정했고 마치 2개의 USB 오디오 DAC을
운영하는 것과 같은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