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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ers & Wilkins 그룹엔 몇 가지 브랜드가 존재한다. 이 중에 Bowers & Wilkins와 함께 짝을 이루는 앰프 메이커가 존재한다. 그 브랜드가 바로 Classe 이다. 클라세는 1980년 처음 DR-2라는 순A급 25와트 파워앰프를 세상에 내놓으면서 유명세를 탄 앰프 메이커이다.
31년이나 된 지금 클라세는 Bowers & Wilkins 그룹에 속하면서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게 되었는데 이번엔 DR-2 못지 않을 만큼 프리앰프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CP-800 모델을 가지고 클라세의 사장인 데이빗 노버씨가 한국을 방문하였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HiFi.CO.KR : 반갑습니다. 클라세에서 부사장을 지내실 때 만나 뵌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부사장 자격이셨지만 지금은 회사를 총괄하시는 사장의 자격으로 뵙게 되네요.
데이빗 노버 : 저도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또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HiFi.CO.KR : 이번엔 신제품 홍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시죠? 기존에 발표했던 앰프와 더불어 이번에 새로운 프리앰프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데이빗 노버 : 네, 우리가 최근에 발표한 파워앰프 CT/CA-M300,600 시리즈에 대한 홍보와 이번에 발표한 CP-800 프리앰프 & 프로세서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해 왔는데 보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시죠.
데이빗 노버 : 우리의 새로운 파워앰프인 CT/CA-M300,600 시리즈에 관한 내용입니다. 우리는 기존의 파워앰프와는 다른 파워앰프를 설계하고 싶었습니다. 증폭과 관련된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앰프의 증폭 기술을 최적화를 이뤄내고 싶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방열과 관련된 기술입니다. 일반적인 파워앰프는 증폭 회로를 왼쪽과 오른쪽에 두고 발열을 히트싱크로 제어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파워앰프들은 사용상 위치에 제약을 받습니다. 수납하기 좋은 가둬진 선반이나 전/후면만 열린 밀폐된 공간에선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좌/우의 히트싱크에 열이 집중되며 밀폐된 공간은 열을 방출시키지 못하고 복사열까지 가중시켜 열에 의해 앰프 작동이 중단되거나 빠른 노후화를 가져다 줍니다.
하지만 우리는 IC터널이라는 설계로 기존의 히트싱크 방식을 대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사진 참조) 알루미늄 판을 덧붙인 히트싱크가 보입니다. 우린 여기에 각 면을 활용해 바깥에 증폭 회로를 장착시켰습니다. 구조상 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품들을 장착시킨 것입니다.
이 경우 열은 내부로 집중됩니다. 여기서 우린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시킵니다. 지느러미처럼 얇은 34개의 판을 설치한 것입니다. 여기서 34개의 알루미늄 fin을 통해 열은 전도율이 극한으로 오른 상태에서 분산됩니다.
여기에 인테이크 에어 기술을 적용합니다. 달궈진 34개의 알루미늄 fin을 에어로다이나믹 울트라 로우 노이즈 팬으로 공기를 흡입시켜 뜨거운 공기를 터널 밖으로 밀어내는 것입니다. 실제 34개의 알루미늄 fin으로 열 전도율을 극대화 시켰기 때문에 대출력에 의한 열의 발생에 우리 제품보다 더 뛰어난 쿨링 능력을 갖춘 파워앰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HiFi.CO.KR : 궁금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팬을 동작시키는 방식이라 하면 소음에 대한 걱정이 생깁니다만 어떤식으로 해결 하나요? 온도 센서나 이에 따른 동작 방식도 궁금하군요.
데이빗 노버 : 우리는 채널별로 2개의 온도 센서를 장착시켰습니다. 첫 번째 범위 내에서는 팬은 거의 동작하지 않습니다. 동작하더라도 실제 굉장히 낮은 RPM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팬 소음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에어로다이나믹 디자인으로 마찰음도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재밌는 얘기를 하나 더 알려드리자면 우리는 파워앰프 개발시 더 낮은 임피던스와 최대 출력에서의 부하를 측정하기 위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가합니다. 이때도 IC터널 기술이 적용된 CT/CA-M300,600 파워앰프의 팬은 30% 수준밖에 동작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스펙에 따른 무한부하 상태에서도 온도 제어는 팬의 30%만 동작 시켜도 모두 잡힌다는 의미입니다.
HiFi.CO.KR : 다른 메이커에선 보기 힘든 아이디어로 고음질을 이끌어 낸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기술들이 적용된 것 같은데요. 특히 파워앰프 증폭 모듈에 6층 기판의 PCB를 사용한 것은 의외입니다.
데이빗 노버 : Bowers & Wilkins 그룹엔 철학이 있습니다. 첫 번짼 노이즈는 모두 없애라, 두 번짼 새심하게 최대한 신경을 써서 만들어라 입니다. 우리의 파워앰프 모듈은 완벽한 신호 경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PC 수준의 집적화가 필요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부품이라도 신호의 경로에 따라 성능이 달라집니다. 또한 패턴 디자인에 따라서도 음이 달라집니다. 이것이 바로 디지털 회로 설계와 개념이 다른 아날로그 회로에만 존재하는 내용입니다. 그에 따라 필요했던 내용들입니다.
HiFi.CO.KR : 클라세의 모토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Bowers & Wilkins를 구동하는 힘’ 이라고 알고 있는데 역시 그런듯 합니다. 파워앰프는 결국 열과의 싸움인데 이를 완벽하게 극복함으로써 좀 더 음질 중시의 파워앰프 설계를 이뤄낸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CP-800이라는 프리앰프 / 프로세서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이것은 일반적인 프리앰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프로세서라는 의미가 부여되었으니깐요. 거기다 5개의 밸런스 출력등 의아한 부분이 많습니다.
데이빗 노버 : 우리는 최근 과열된 고가 경쟁에서 오디오파일들에게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하나만 이야기 하자면 CP-800은 단순히 프리앰프에 지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이파이 시스템을 모두 컨트롤 할 수 있는 그런 프리앰프로 개념을 부여하고 싶었습니다. 개발 기간만 2년이 걸렸고 여기엔 제품 원가를 낮추면서도 레퍼런스를 지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냈습니다.
데이빗 노버 : 프리앰프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단순히 입력 셀렉터와 볼륨, 그리고 차동 증폭이 전부입니다. 이것을 위해 프리앰프가 10만 달러가 넘는 제품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클라세는 다릅니다. 결과적으로 DAC가 함께 내장된 프리앰프인데 우리는 음질 향상을 위해 몇 가지 기능을 더 추가했지요. 그것이 바로 프로세서 입니다.
AV 프로세서도 아닌데, 왜 이것이 필요할까요? 하이파이 시스템에서 음질 향상을 꾸미기 위해서는 엄청난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좀 더 강력한 저음을 듣기 위해서 3웨이 스피커, 그것도 우퍼가 8인치에서 10인치, 15치까지. 저음에 목마른 오디오파일들은 엄청난 돈을 지불하지요. 하지만 CP-800은 다릅니다. 하이파이를 위한 디지털 프로세서를 접목시키므로써 서브우퍼 출력을 마련한 것입니다. 5채널중 1개가 바로 서브우퍼 출력을 위한 것입니다.
이 외에도 5밴드 이퀄라이져가 내장되어 있고 별도로 톤 컨트롤이 존재합니다. 톤 컨트롤 방식은 일반적인 방식과 다르게 동작합니다. 일반적인 톤 컨트롤은 저음 +/- 레벨 조절, 고역 +/- 레벨 조절만 가능했지만 이것은 음의 밸런스를 무시한 컨트롤 입니다. CP-800의 톤 컨트롤은 기본적으로 200Hz에서 2kHz는 조정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저음을 조절한다면 저음값 이득이나 손해에 따른 고역의 레벨을 보상해 줍니다. 즉, 음의 밸런스를 중시한 톤 컨트롤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200Hz에서 2kHz의 움직이지 않는 주파수 범위의 폭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즉, 범위를 좁히거나 넓혀 톤 컨트롤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와 같은 경우에도 톤 컨트롤을 통해 저음을 조절하거나 고음을 조절 할 때 역보상 기능도 함께 동작합니다.
HiFi.CO.KR : 그래서 프로세서라는 개념이 사용된 것이군요. AV가 아닌 하이파이를 위한 프로세서. 마치 21세기에 최첨단 기술 발전에 따른 혜택을 하이파이에 접목시킨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은 당연히 디지털 인코딩에 따른 것이겠지요? 정보량의 최소화를 위한?
데이빗 노버 : 맞습니다. 우리는 하이파이 프로세서 뿐 아니라 DAC, ADC를 사용합니다. 아날로그 입력에 따른 프로세싱과 디지털 입력에 따른 프로세싱 모두를 지원합니다. 이러한 알고리즘은 클라세에 의해 완성된 것이므로 다른 메이커가 우리와 같은 기술을 가지려면 60% 이상 가격 상승을 감당해 내야 하거나 수년 이상의 개발 기간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HiFi.CO.KR : CP-800에는 이러한 프로세서 외에도 USB 입력도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 보통 메이커들이 프리앰프에 USB 입력 기능을 추가하고 있지만 그 레벨이 단순히 별도의 DAC 회로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저급한 USB 칩의 DAC 출력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아는데, CP-800의 품질은 어떠한가요?
데이빗 노버 : 네, 맞습니다. 요즘은 마케팅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USB 기능을 추가하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만족하기 어려울 정도의 품질입니다. 하지만 우리 CP-800은 다릅니다. 일반적인 DAC에서 사용되는 USB 품질 보다도 더 우수한 USB 입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요즘은 USB 컨트롤러는 동기 방식 보다는 비동기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동기 방식의 경우 PC의 클럭과 동기화 되어 클럭을 맞추게 됩니다. 이때 마스터 클럭의 품질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는데 PC에서 유입된 노이즈까지 그대로 전달되며 마스터 클럭의 품질이 좋질 않습니다.
비동기 방식의 경우 PC의 클럭을 사용하지 않고 아웃 버퍼와 DAC 사이에 클럭 제네레이터를 설치하여 비동기식으로 동작하게 됩니다. 필요한 만큼 데이터를 공급받는 형태이고 외부에 고정밀 클럭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지터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CP-800에 장착된 USB 입력 기술은 비동기 방식을 좀 더 진화 시켰습니다.
USB 컨트롤러 회로 밖에 FPGA 프로그래밍으로써 버퍼 역할의 회로를 하나 더 두고 있습니다. 일종의 필터 역할인데 이로써 지터를 좀 더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프론트 패널에 위차한 iPod/iPhone/iPad USB 포트와의 연결에서도 적용됩니다. 결과적으로 음이 좀 더 안정되고 깨끗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데 그 능력에 놀라실 겁니다.
HiFi.CO.KR : 그렇다면 USB 입력은 24비트 192kHz 샘플링 레이트까지 지원하며 Windows7이나 애플에서 안정적으로 지원하게 되나요?
데이빗 노버 :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Windows7은 클라스 2 오디오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애플의 OSX에서는 곧바로 지원이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우리는 별도의 데이터 USB 포트를 둠으로써 CP-800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합니다. CP-800에 내장된 프로세서 기능이나 기타 부분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동작과 더불어 음질 향상까지 가능한 소프트웨어 지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HiFi.CO.KR : 하이파이의 첨단화가 드디어 클라세를 통해 이뤄지겠군요. 소프트웨어 지원까지 말입니다. 그런데 CP-800엔 특별한 스펙이 하나 더 있지요? 바로 ZVS 스위칭 파워 서플라이 방식 말입니다.
데이빗 노버 : SMPS는 아주 지능적인 전원부 모듈입니다. 고주파 발진 회로를 통해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고 집안 전기가 좋지 않아도 노이즈가 전원부를 통과하지 못합니다. 리니어 전원부와는 또 다른 장/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SMPS는 EMI/RF 노이즈를 발생시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이파이에 사용되는데 가장 걸림돌이었습니다. 하지만 노이즈를 제외한다면 SMPS는 리니어 전원부에 비해 원가도 저렴하고 전기적 노이즈도 적고 우수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Zero Volt Switching이라는 기술을 통해 발진 회로 노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클라세의 독자적인 디자인으로 우리의 기술을 부정하는 메이커도 있습니다만, 노이즈 측정시에 그간 SMPS에 문제가 되었던 노이즈를 우리 제품에서는 측정할 수 없을 겁니다.
우리의 SMPS 전원의 발진 회로 속도는 140kHz 입니다. 여기서 노이즈를 억제할 수 있는 이론은 140kHz에 이르는 주파수의 스위치가 입력되는 전압의 시점에서 전환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결과물은 RF 노이즈의 범위를 줄이고 EMI 노이즈를 억제함으로써 대단히 훌륭한 전원 품질을 갖추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품질을 갖춘 전원부는 4개의 독립적인 출력을 갖추게 되는데 디지털 보드와, USB 디지털 보드, 그리고 풀 밸런스를 위해 아날로그 핫(+)/콜드(-) 회로에 독립적으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경이로울 정도의 채널 분리도나 크로스토크, THD+N 수치를 갖게 됩니다. 그리고 입력 범위가 최저 90V에서 264V까지 프리볼트를 지향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 PFC 회로까지 채용하여 음에 따른 전류 수급 능력도 안정적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높은 출력을 요구하는 음에 대응할 때 피크를 치는 일도 없습니다.
HiFi.CO.KR : 최첨단 하이파이 프로세서 프리앰프이네요. 이 모든 것을 갖추고도 가격적으로 만족스럽네요. 사실 근래에 보기 힘든 메이커의 행보라 갸우뚱 하기도 합니다.
데이빗 노버 : Bowers & Wilkins 회장의 철학은 합리적 가치입니다. 최근에는 메이커가 많아지고 매출이 줄어 들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제품 가격에 거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만, Bowers & Wilkins 그룹은 이러한 추세에 흔들리지 않는 가치 경영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CP-800은 우리의 레퍼런스 모델이면서 1만 달러 이하에 판매 가능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HiFi.CO.KR : 정말 많은 내용들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CP-800이라는 모델이 앞으로 선전하길 기대하며 다음에 더욱 놀라운 제품으로 뵙길 바라겠습니다.
문의 : ㈜ 로이코 (02) 335-0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