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피스 라우터와 이를 위한 제대로 된 리니어 전원부, 실제
마스터피스 리니어는 100와트짜리 저항을 연결해 측정했을 때 전압 드롭은 단지 0.03V 밖에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0.03V라는 것은 엄청난 수치입니다.
전 세계 시장에 마스터피스 리니어와 같이 제대로 만든 리니어가 거의 없다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각설하고…
더블 알레그로 이더넷 케이블이나 트리플 알레그로 이더넷 케이블은 죽은 음원도 살려내는 듯한 느낌입니다. 사실 저는 2~3년 전부터 테크다스의 에어포스 턴테이블의 구입을
고려 했습니다. 그리고 컨티넘 턴테이블에 코브라 톤–암을
운영 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리니어 트래킹을 좋아해 에어 펌프 설치가 필수이지만 소음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죠.
현재 보유하고 있는 LP 레코드는 대부분이 와이드 밴드로 초반이라고
불리는 것들입니다. 같은 음반을 두 장씩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LP는 결국 수명이 존재하니까요.
최근엔 디지털 파일 뮤직 구입을 멈춘 상태입니다. 아니… 정확하게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파일을 제 마스터피스 트랜스포트에 넣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타이달을 통해서만 스트리밍 하죠.
스트리밍이나 파일 뮤직 재생을 하지 않는다는 분들의 공통된 특징은 앨범 하나는 커녕 트랙 하나도 제대로
듣지 않고 넘기는 경향이 있다는 겁니다.
“저는 그런 경우가 없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더블 알레그로 이더넷 케이블을 도입한 이후 마스터피스 라우터와 리니어 전원부의
시너지가 엄청나다는 것입니다.
저도 몰랐는데요. 최근에 즐겨 듣는 교향곡이나 재즈 음원이 대부분
1960년대 초반에 최초 릴리즈 된 음원들이었습니다.
원래 기기를 바꾸면 자신도 모르게 특정 레코드 재생에 쏠림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마치 먹이를 찾는 것처럼요. 예전엔 스트리닝은 커녕 몇 안 되는
고해상도 파일로도 안 듣게 되고 CD 앨범으로도 가지고만 있던 앨범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확신했습니다. 더블 알레그로 이더넷 케이블 이 녀석이
죽은 음원들도 되살려내는구나 아니 원래 존재했던 미세한 청감상 정보량까지 모두 끄집어 내 주는구나!
며칠 전에 전 LP 시스템을 도입할 이유가 전혀 없어졌다고 이야기
드렸습니다. 사실 최근 소개되는 앨범의 레코딩 질은 압도적입니다. 물론
이들 앨범의 대부분은 LP 레코딩으로 나오지 않고 또 커팅 방식등의 문제로 우리가 원하는 LP의 향수가 거의 없습니다.
진짜 LP 레코드 재생의 목적은 LP 레코드 전성 시대 때 발매된 앨범을 들으려는 겁니다. 그래서 모노로
레코딩 된 앨범을 모노 바늘로 들으려는 분들도 계신 겁니다. 묵직한 침압으로 말이죠.
저도 LP 재생에 목적은 여기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단지 타이달을 스트리밍하는 것 만으로 이런 목적을 완전히 달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즘 음악 듣는 맛이 이전보다 완전 꿀 맛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과거엔
30초도 집중할 수 없었던 음원을 밤새도록 듣고 있는 겁니다.
전 잠에 들기 전에 반드시 시스템을 끄고 잡니다. 잠을 이루질
못하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켜놓고 잡니다. 그리고 반대로 잠에 들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아~~ 한 곡만 더 듣고 싶다. 한
곡만 더… 이러면서 스르륵 잠에 듭니다.
그리고 이 묘미의 하이라이트는 새벽에 잠시 잠을 깼을 때 정말 기막힌 음악이 흐르고 있을 때 입니다. 정말 이 기분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제 감성을 폭발시킵니다. 총각이니까
이럴 수 있겠지요.
하지만 예전엔 상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알레그로 이더넷 케이블은 제 음악 생활을 완전히 바꿔놓은 장치들입니다. 수
많은 인터 케이블을 바꿔보았고 스피커 케이블도 바꿔 보았고 전원 케이블도 바꿔 보았습니다. 그런데… 알레그로 이더넷 케이블은 차원이 다른 세상을 열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과거엔 생각조차 안 했던 6미터 짜리 알레그로를 구입해야
하나… 이런 말도 안 되는 생각도 자꾸 떠오르게 만들어 주는 것이고요.
최근엔 벽체 이더넷 포트까지 1미터로 해결되는 분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던지곤 합니다. ‘복 받으셨네요…’ 또는 ‘부럽습니다’
예전부터 설명 드린 것이지만 알레그로 이더넷 케이블은 기존 케이블 교체 경험과 차원이 다른 경험을 준다는
것을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