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주식관련 책 보면 항상 나오는 말…
정보의 비대칭성? 혹은 주식시장을 지배하는 공포, 또는 비이성적인 투자…
이런 말들은 사람들이 몹시 이성적인 면을 보이면서 어떨때는 정말 비이성적인 면을 보이기도 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번 Maximus 신청 껀을 보면서.. 드는 생각….
텅텅 빈 얇은 껍데기에 기판 두어개 얇게 깔아놓고 천만원 이천만원 우습게 부르는 오디오는 높은 평가를 받고,
Maximus는 오디오계에서 그래도 공동제작 경험 풍부한 한 남자가
거의 8개월을 혼신의 힘을 다해서….. (옆에서 지켜본 바 거의 감동할 정도였습니다.)
만들어 낸 작품인데…
만듬새 보면 거의 예술인데…
앞으로 이 가격에 이런 걸작은 절대 못나올 것 같은데…
공제 시작하자마자 100대 순식간에 마감될 줄 알았는데…
….
제 예상이 꽤나 빗나가네요.
그래도 선방은 했으니 다행입니다만..
경기가 너무 나빠서 일까요?
아니면 나중에 더 좋은게 나올거란 생각 때문일까요?
물론 500만원 정도로 해서 maximus 보다 더 훌륭한 게 나올 수도 있겠지만..
제 안목에는 maximus를 대적할 PC Fi용 PC는 아마 앞으로 상당기간 나오긴 힘들 것 같네요.
일단 전.. 좋은 기회에 Maximus를 가지게 되었으니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운영자님께 몹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힘내서 좋은 제품 꾸준히 만들어 주세요. ^^
11 comments
피시파이 하는분이 별로 없어서 아닐까요?
혼자서 진지글 한 번 써 보자면요,
예전부터 아쉬웠던 점이 하나 있는데, 늘 공구하는 제품의 자세한 스펙을 알기 어렵다는 느낌이 든다는 겁니다.
외형 칫수, 기능/수치의 드라이한 나열, 전방면 사진, 중요부위 세부사진 등…
주관적일 수 있는 미사여구 없는 ‘순수한 스펙자료’야 말로 가장 중요하고 먼저 나와줬으면 합니다. 이게 충분히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주관적 평가글들이 쏟아져서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바닥을 어느 정도 굴러 본 분들이라면 순수스펙 단계에서 자기스타일과 맞는지 나름대로 삘을 느낀다고 보는데, 이 단계가 좀 부족했던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고정훈님 글에 제가 부족했음을 충분히 공감합니다.
제가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부족한 것이 많음을 인정합니다. 그래서 가장 기본적인 스펙에 대해서도 명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정확히 제 기준에서 우선 순위를 정렬하는 것입니다. 엔지니어적인 마인드가 있어서 그런지…
그런데.. 참 안타깝게도 HiFi.CO.KR엔 MD 담당자나 전화 상담해 줄 사람도 없습니다. 저도 여느 제조사 처럼 기술 지원해줄 사람, 이미지 만들어줄 사람 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본이 안된거죠.
모든 일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말 기술적인 것과 품질만을 먼저 생각한 부분입니다. 인정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시간을 가지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디오만 겨우 되는 저가 스펙으로 하드디스크까지 우겨 넣고, 리니어 전원 대충 달고 몇 백만원씩 부르는 오디오기기라는 것도 있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정말 착한 스펙입니다. 그런 기기를 가진 사람들이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있겠죠….
저도 오디오용PC를 꾸며서 듀얼PC운영중이지만 막시무스 공제품은 정말 정보가 없습니다.
그리고있는 정보마저도 여러개로 쪼개서 흩어져있습니다. 정보파악이 제대로안되니 판단을 할 수가 없죠.
이미 오디오용PC를 사용하는 사람들일 경우 비교할 수 있는 자료가 없는게 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거 같습니다.
또 아직까지 오디오용 PC의 수준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게 문제입니다.
막PC소리는 그야말로 개판이나 오디오용으로 잘 셋팅 된 PC를 이용하면 앵간한 CDP나 잘 튜닝된 알릭스 못지 않거나 더 좋다는걸 모르죠
이러한 각종 정보 부재와 스펙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부족해 오디오용PC에 대해 생소한 사람들은 물론 오디오PC에 어느정도 아는 사람도 제품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없으니 주저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운영자님이 올리신 글 중에 기술 복각 제품 견제 및 노하우 노출 방지 등 이유를 드셨지만 너무 정보가 없는거 같구요
결국 묻지마 공제 식이라는 느낌? 믿고 사면 된다라는 느낌이 드니깐 갈팡질팡하는 분들은 도박 같은 기분이 들수도 있는거 같습니다.
제품에 아쉬운점이라면 아수스 막시무스 마이크로ATX 사이즈 정도는 들어가줘야 다양한 보드이용이 보장되는데 미니ATX보드만 가능하다는 부분이 참 아쉽습니다.
김영재님의 의견 잘 들었습니다. 제 의견에 대해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고정훈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기본적인 제품 스펙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을 했고 조금 더 디테일한 정보를 준비해야겠다는데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보가 없다는데 대해서는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막시무스는 지금까지 존재했던 어떤 하이파이 대응 PC보다 획기적인 내용들이 많습니다. 굳이 복잡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가 될만한 내용들에 대해서 보여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끼셨다면 제가 올린 글을 다시 한번 자세히 살펴봐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막시무스에 대해 신청을 주저하셨던 분들은 사용하기 어려울까봐 걱정이 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래서 기술 지원에 대한 약속을 했고 준비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술 복각 견제 및 노하우에 대한 노출이 걱정 되었지만 대부분 공개하였습니다. 차근차근 제가 올린 게시물들을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요즘 분위기에 묻지마 공제 신청하실 분이 계시리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지금까지 신청하신 분들이 마치 묻지마 공제에 참여했다는 식의 발언은 글을 쓰시기 이전에 한번쯤 더 생각하고 글을 쓰셨다면 좋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 ATX 사이즈 정도는 들어가줘야 다양한 보드 이용이 보장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저는 마더보드 설계에 오래전에 참여해봐서 얕은 지식이지만 조금 압니다. 마더보드라는 설계라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회로의 패턴 디자인이나 아트웍 작업은 정말 아트입니다. 회로의 주파수 대역이 100메가 이상 대역입니다. 이건 FM 주파수이죠. 타이밍 계산등 정말 복잡합니다.
인텔이 레퍼런스 가이드를 주지만 제조사마다 자신들이 사용하는 부품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부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튜닝을 한다는 자체가 에러입니다.
또한 설계에 따라 무리하게 부품을 사용하거나 버퍼를 설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확실하게 말씀드리지만 ITX 보드 디자인이 하이파이에 가장 이상적인 조건입니다.
확장성을 무리하게 요구하지도 않으며 신호의 경로도 무척 짧기 때문입니다. 막시무스6 임패트와 같은 경우는 아주 훌륭한 CPU 전원부를 모듈 형태로 끼워놓아 오히려 간섭이 보다 적습니다.
그리고 보드의 형태가 다양할 필요보다는 훌륭한 스펙에 마더보드가 있냐 없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언급하지만 막시무스 시리즈 최초의 ITX이며 이 마더보드는 너무나 훌륭하기 때문에 이것을 기반으로 막시무스가 제작된 것입니다. 물론 더욱 중요한 것은 섀시와 설계 구조가 되겠습니다.
운영자님 의견 잘 보았습니다.
정보가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흩어져 있는건 사실인거 같습니다.
오디오PC에 관심이 많은 저도 제대로 정리가 안되고 눈에 잘 안들어오는거 보며 관심이 없거나 관심을 가져보려는 분들은 더 정리가 안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제가 정리가 잘 안되고 정보가 없다고 느껴지다보니 묻지마, 믿고 사 라는 느낌을 받게 된거 같습니다.
그부분에서는 제가 경솔한것은 인정하구요. 다만 한명이라도 그러한 생각이 든다는건 그만큼 정보가 제대로 전달이 안되거나 부족하다는 것이겠죠. 보완하신다니 문제 될건 없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확장성 문제로 마이크로ATX까지 지원되면 좋겠다고 생각한것은 아닙니다.
오직 음질과 관련하여 생각한것입니다.
미니ATX보드는 좋은건 비싸고 마이크로ATX보드 보다 선택 여건이 현저하게 낮습니다.
어차피 PC부품은 소모품이고 공제하는 막시무스는 최후에 남는건 역시 케이스나 전원부 포함뿐입니다.
보드나 CPU, 램은 언젠가는 바뀐다는거죠
오디오 보드에 따라 소리가 모두 다릅니다. 근본적으로 디지털스러운 보드가 있고 더 나은 보드도 존재하죠
추후 교체할 시기때 그때 존재하는 미니ATX가 오디오적으로 좋다고는 누구도 보장 못하지 않겠습니까?
미니 ATX 디자인이 하이파이에 가장 이상적인 조건인건 사실입니다. 사이즈가 가장 이상적이지요
하지만 그게 음질적으로 가장 이상적이다라고는 보장 할 수 없을것입니다.
그런점에서 마이크로ATX 사이즈까지 지원되면 보드 선택에서 사이즈가 안되서 포기하는 경우는 거의 사라진다고 볼수 있겠네요.
어쨌든 이번 막시무스를 구매하신 분들은 선택의 여지 없이 미니ATX로만 가야합니다.
혹여나 오디오적으로 더 좋은 마이크로ATX가 나온다 하더라도 포기해야 하는거죠.
설계상의 문제로 어쩔수 없는건 역시 어쩔수 없이 아쉬운거라는 의미에서 던진 말이었습니다.
미니 itx가 사이즈가 이상적인건 인정한다. 음질적으로 이상적이지 않을 수 있지 않느냐? 차후에 matx가 더 음질이 좋으면 못 바꾸니 어쩌지?
요지가 이것이죠? 걱정이 지나치시네요^^ … 방장님이 최고의 보드를 골랐는데 알고보니 아수스가 이 막시무스 임팩트6를 오디오파일을 위한 것이라고 소개까지 했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그럼 아수스도 오디오파일들이 어떤 형태의 보드를 원하는지 알고 있다는 겁니다. 님도 이 사이즈가 이상적이라고 인정했구요 . .. 그럼 님도 알고 아수스도 아는 이상적인 오디오파일을 위한 보드인 미니 itx보드를 제껴두고 matx에 음질이 좋은 보드를 만들까요, mini itx보드에 음질이 좋은 보드를 만들까요? 또 다른 의미로 보면 mini itx가 오디오파일에겐 가장 이상적인 보드라는 의미로 받아 들여지는데 님은 다른 걱정을 하시네요.^^
김영재님 제가 오해를 하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만…
광-이더넷 카드 장착 문의를 하시면서 장착이 안되면 고려조차 하지 할 수 없다는 표현에 대해 공감할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광-이더넷을 시도했지만 공개 시청회에서 기존 이더넷 방식과 비청에서 광-이더넷이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보드 사이즈 가지고 문제를 제기하십니다. 개인적 의견이라기 보다는 막시무스가 김영재님께 무슨 피해를 드린 것 같은 느낌마저 드는건..
그리고 막시무스6 임팩트가 PCI-E 16X 슬롯 하나밖에 없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압니다. 그런데 USB 카드와 광-이더넷을 동시 장착이 안된다며 문제를 제기하시는 것에 김영재님은 막시무스에 대해 정말 궁금하여 질문을 하시는게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시무스6 임팩트는 ‘임팩트’라 명명된 전원부가 모듈형태로 꽂혀 있습니다. 전원부가 하나에 보드에 있지 않다는 것은 굉장한 이점입니다. 또한 분리된 CPU 전원 모듈이 열을 방출하기 위한 알루미늄이 차폐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저가형 ITX 마더보드에선 구현하지 않는 기술입니다.
그리고 막시무스는 솔리드 알루미늄 모노코크 바디입니다. 이것이 비싸지만 좋다는 것에 대해선 누구나 다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 구조는 높이에 따라 섀시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PCI-E 슬롯을 장착하기 위해 높아진다면 섀시 원가만 200만원 이상 발생이 할 것입니다. 300만원이 넘을수도 있습니다.
이것에 대한 해결책으로 다양한 방법이 시도 되었고 국내에서 그 누구도 보지 못했던 기발한 방법으로 솔리드 알루미늄 가공으로 서브 섀시를 만들어 완벽에 가까운 차폐가 가능한 확장 슬롯을 만들었습니다.
일반 형태의 케이스에서는 PCI-E 슬롯을 꽂으면 많은 노이즈에 확장 카드가 그대로 노출되고 맙니다. 이런걸 보신적이 있으신지요.. 대부분 이런 형태인데 확장 슬롯 2개 이상 장착이 되는걸 보신적이 있기에 2개 이상 장착이 안된다고 말씀하시는 건지…
궁금한 것은 M-ATX에서 VRM 모듈이 분리된 마더보드를 보신적이 있는지요? PC가 노이즈가 많은데 가장 중요한 것은 차폐 성능이 확실한 격벽으로 부품간에 간섭이 적은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는 생각 않는지요?
이미 마더보드 설계 기술은 올 때까지 왔습니다. 하이파이를 위한 PC에서 필요한 속도는 i5나 i7으로 넘치고도 넘칩니다. 속도를 위한 발전이 아니라 음질적인 이유로 막시무스6 임팩트는 분리형 VRM 이것 하나만으로도 이미 M-ATX 보드를 능가한다고 봅니다.
아수스에서 컴퓨텍스에서 막시무스6 임팩트를 발표할 때도 게임머와 오디오파일을 공략하는 마더보드라고 찝어서 이야기 해줬겠습니까?
하이파이에 대응하는 PC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최적화라고 생각합니다. 추후에 더 좋은 음질을 가진 마더보드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래는 모르니깐요. 하지만 장담컨데 그 미래에는 PC 기반이 아니라 태블릿 PC 기반으로 옮겨 탈 것입니다. 별도에 열이 엄청나는 리니어 전원부가 필요 없고 배터리만으로도 24시간 음악을 듣고 영상을 보는데 부족함이 없을 겁니다.
결국 미래에 얘깁니다.
결론은 지금 당장은 막시무스6 임팩트가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과 같은 플랫폼에서 막시무스6 임팩트를 능가하는 보드가 나오기 쉽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지금에 Z87 기준에서 마이너 업데이트 되는 기술로는 힘드리라 봅니다.
김영재님이 걱정해주시는 마음에 대해서는 감사히 생각하겠습니다. 하지만 이거 하나만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재님이 걱정해주신 부분에 대해 저는 수개월을 걱정했고 보완할 방법에 대해 찾았습니다. 지금 새벽 3시가 넘었습니다.
지금도 더이상 완성도 높일 것이 생각이나지 않는데 혹시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도 막시무스는 1080p 동영상을 며칠째 쉬지 않고 돌리고 있습니다.
글을 어떻게 써야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제 덧글을 읽고 서운한 느낌이 드실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막시무스의 많은 신청자 분들에게 실망을 끼치면 안되는 입장이기에 조금 공격적으로 쓴 부분도 있을겁니다. 그렇다면 너그러히 마음 푸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영재님에게 악감정이 있어서 쓴 덧글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보드에 대해서라면 아랫 글을 보시면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http://www.hifi.co.kr/992312
언젠가 운영자께 오디오용 pc언급하니 지금 공제가격의 몇배가 들거 같다는 얘기를 한적 있는데 이게 현실화되어 가격도 예상가격의 1/3에 본체는 정말 획기적이고 오디오 스럽게 공제하는 것에 정말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정말 애많이 썼네요
지금부터 벌써 보드 걱정 할 필요까지야.. 200만대 오디오 1대사면서 후속 오디오 나오는거 걱정하는 것과 다름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사지말고 기다려야지요 계속 마음에 맞는 스펙 나올때까지… 그동안의 듣는 즐거움이 어디
200만원 가치밖에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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