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종교를 가지고 있다. 기독교인이다. 그래서 가끔은 나도 언젠가 성지 순례를 가고자 생각할 때가 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페이지의 채울 내용은 ROTEL 공장 방문기다. 나는 보통 기사를 작성할 땐 직접 제안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번 견학은 내가 제안한 것이 아니라 역으로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많은 일들로 바쁘게 지내다보니… ROTEL 공장을 방문해야 할까? 본사를 방문하는 것도 아닌데… 참고로 공장은 중국 광둥성 중남부에 위치한 주하이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 경제 자유 구역이 있다고 해서 많은 제조사들이 이쪽 지역으로 진출했다고 하는데 하이파이 메이커 들이 이곳에 많이 위치하고 있다.
어쨌든 무거운 발걸음으로 홍콩으로 출발 -> 홍콩 공항에서 배를 타고 주하이 향했다. 참고로 주하이는 지리적으로 홍콩과 마카오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는 지리적으로 배를 타고 들어가는 것이 유리하지만 곧 홍콩과 주하이와 마카오를 잇는 대교가 건설되어 배로 1시간 거리를 차로 20분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뱃멀미배 해가며 도착한 이곳, 그리고 나는 ROTEL을 방문하게 되고 며칠 전 까지 가지고 있던 부정적 견해에 반전이 일어나고 나는 이곳을 방문한 계기를 하이파이에 성지 순례였다고 판단했다. 기사에 적지 못하는 놀라운 일들도 많이 발견 하였기 때문이다. 어쨌든 메이커를 방문한 이례 가장 쇼킹했다.
처음 방문하였을 때 ROTEL에 공장장이 나에게 주하이에 대해 이야기 해 주었을 때 이곳은 굉장히 작은 도시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20~30만이 함께 사는 도시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이내 100만명이 사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국으로 따지면 광역시급이다.
그런데 작은 도시라니? 그럼 중국에서 큰 도시는 몇 만이 사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광저우의 인구가 천만이 넘지만 외곽까지 합치면 최근 기준으로 6,500만명이 거주한다고 한다. 광둥성의 전체 인구가 최근에 급격히 늘어 2억명이 넘게 산다고 한다. 어이가 없었다.
그리고 나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볼 수 있는 BMW나 벤츠, 아우디, 포르쉐가 주하이에서 더욱 많이 봤다는 것이다. 주하이는 홍콩에 자본이 많이 밀려 들어온 곳으로 최근에 지은 아파트 한 채 가격이 강남구의 아파트 가격과 비슷했다. 하지만 그곳은 고스트 타운, 그 이유가 90% 이상을 홍콩 사람들이 투자의 목적으로 구입해 두어서라고 한다. 어쨌든… 장난이 아니다.
각설하고 ROTEL 공장으로 향했다. 주하이 선착장에서 차로 25분 정도 가면 경제 자유 구역이 나온다. 광둥성의 중남부에 위치해서 그런지 날씨는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았다. 경제 자유 구역에 도착하니 땅이 넓어서 그런지 규모는 엄청났다. 바다를 매립한 매립지라고 한다. 이곳에 들어와 보니 사진에서처럼 대단한 규모의 공장이 보였다. ROTEL 공장이다. 이곳을 방문하니 여태까지 내가 방문했던 공장들 중 최대 규모였다. 여기서부터 나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길 맞은 편에 위치한 웨어하우스, 창고였다. 전체 규모로 따지면 공장보다 다소 작은 크기였다. 1층부터 3층까지 이뤄진 건물… 놀란 마음에 간단하게 물었다. 저거 몇 개 회사가 같이 쓰냐고? 답변은 아주 심플했다. 우리 회사만 쓰는데… 공간이 비좁아서 좀 떨어진 곳에 창고가 하나 더 있다는 것이었다. 너무나 놀랐다…
이내 발걸음을 옮겨 ROTEL 공장 내부로 들어왔다. 들어오자 마자 깜짝 놀랬다. ROTEL 그리고 그 아래에 B&W Bowers & Wilkins가 함께 있는 것이 아닌가? 또 한번 깜작 놀라 물었다. 같은 공장을 나누어 사용한다고 한다. 중국에선 이렇게 몇몇 업체가 공장을 함께 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곳에선 Bowers & Wilkins의 저가 제품만 생산되고 800 다이아몬드 시리즈와 같은 고가 제품은 영국 본토에서 생산 된다고 한다.
공장 내부로 들어서자 오피스가 보였다. 오잉? 이곳은 뭐 하는 곳이지? 미리 알리는 바이지만 ROTEL은 대기업 수준의 시스템이 갖춰진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장 업무에 필요한 오피스가 따로 존재한다고. 크게 R&D, 부품 구매, 제조와 관련 중국 정부와 대화를 하는 부서가 따로 존재한다고 한다.
이곳이 바로 부품 구매 부서이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양의 제품을 생산하길래 부품 구매 부서가 따로 존재하냐고? ROTEL의 한 해 생산량은 엄청나다. 뿐만 아니라 ROTEL은 다른 메이커의 부품까지도 생산해 공급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몇몇 하이엔드 오디오 메이커가 ROTEL이 제조한 부품을 사용한다. 그만큼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은 R&D 부서이다. 재미난 것은 ROTEL의 R&D 부서가 여러 나라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작년 까지만 하더라도 ROTEL Seoul Lab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ROTEL의 R&D 부서엔 세계 각국의 엔지니어가 함께 하는데 그 이유는 전 세계로 수출되기 때문에 소비자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 크게 놀란 것은 딱 2가지였는데 한국인 엔지니어가 3명이나 되며 일본에 하이엔드 오디오 메이커 출신 엔지니어도 많다는 것이다. 이곳의 수장은 미국인이다.
이곳에선 많은 작업이 이뤄진다. 아직 미 발매 된 제품들이 이곳에서 제작 된다. 여러 가지 모델들이 기획되고 개발 되는데 이곳에 상주하고 있는 엔지니어들이 마음만 먹으면 1주 안에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110%나 120%의 완성도를 위해 제품은 6개월에서 그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어 나온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ROTEL은 AV리시버를 개발하면 항상 일본 메이커보다 한 박자 느린데 그 이유는 ROTEL의 전통이 60여년이 넘게 이어져 왔기 때문에 ‘음질’을 절대 포기하지 못하는 창업자의 고집 때문이라고 한다. 최신 기술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보다는 완성도를 더 중시하는 것이 창업자의 철학이라고 한다.
R&D 파트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 여러 가지 부품 선택과 회로 변경 등에 신경 쓴다고 한다. 옆에서 간단하게 하나 물었지만 하이파이의 경우 같은 부품으로도 그라운드 포인트를 어디 두느냐에 따라 음질이 너무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엄청난 횟수의 시뮬레이션만이 답이라고 했다. 이러한 답변에 또 한번 생각났다. 메이커에서 이렇게 어렵게 찾아놓은 것을 튜닝으로 더 좋은 해답을 얻기란 다르다와 좋다를 명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이라는 것.
R&D 센터도 여러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이곳의 인력만 30여명 정도 된다고 한다.
테스트를 위한 장비들이 많이 놓여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장비를 여러 엔지니어가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역할에 따라 엔지니어 개별적으로 배당된 것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한다.
새롭게 출시될 모노블럭 파워앰프를 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느껴졌다. 참고로 이곳 분위기는 무척 좋은 편이었다.
짜잔~ 이제 본격적으로 ROTEL 공장으로 들어가 본다. 확실히 밖에서도 규모는 엄청나 보였지만 안에서는 정말 대단했다. 사진은 ROTEL의 공장장이며 아주 일부분만 찍혔다.
이곳이 인상적이었다. 보통 R&D 센터에서 제품이 개발되면 생산성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가 된다. 이것을 높은 생산성에 맞춰 다시 디자인 하는데 규모가 되는 큰 제조사는 이러한 팀들이 다 존재한다. 삼성전자 역시 제품 하나의 설계가 끝나면 생산성에 맞춰 다시 디자인 되는데 그러한 작업을 이곳에서 한다.
앞에서 설명했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델이다. 이 모델은 ROTEL의 입장에서 등급이 높은 인티그레이티드 앰프로써 밸런스 입력과 USB 오디오가 지원되는 제품으로 거의 막바지 작업에 이른 제품이라고 한다. 최종 수정이 완료되면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되는 것이다.
같아 보이지만 전혀 다른 내용의 트랜스포머. ROTEL은 하이파이 제품에 있어 트랜스포머의 품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여러 가지의 트랜스포머를 가져다 놓고 음질적 우위를 판단하는데 최종품을 선정하기 위한 작업이다.
이곳에서도 역시 R&D 센터와 같이 측정과 실험을 위한 장비들이 갖춰져 있다.
짜잔~ ROTEL 공장의 일부 모습이다. 그러니까 사진에 찍힌 면적에 8배에서 10배 정도의 면적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 됐다. 재미난 것은 공장에 근무하는 인력이 대략 300명 수준인데 최근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감이 잘 잡히지 않을 것 같아서 다른 앵글에서 촬영해 보았다. 사진에 보이는 문까지 족히 100M 이상은 되어 보였다. 여기서 또 한번 놀랬다.
ROTEL 공장에서 근무하는 인력이 300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여기엔 모두 숙련된 엔지니어로 작업이 이뤄지는데 남성 보다는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ROTEL은 섀시를 제외한 나머지 제조에 필요한 모든 것을 생산한다. 그래서 SMT 장비도 갖추고 있는데 그 수가 웬만한 공장을 능가한다. 회사의 자본 능력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확실히 하이파이 메이커로써 ROTEL의 규모는 대단한 것이었다.
사진은 제품의 프론트 패널에 쓰이는 PCB이다.
이러한 PCB가 이만큼 쌓여있다. 그런데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하루 생산량은 실로 엄청나다.
근로자들의 손놀림은 재빨랐다. 숙련된 엔지니어들이라 그런지 막힘 없이 쭉쭉 자연스럽게 이어져 흘렀다. 이 과정은 PCB에 부품을 올려놓는 과정이다.
PCB에 부품을 올려놓게 되면 자동으로 SMT 설비에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착착 조립된 제품들이 SMT 설비로 향하게 된다. 사진에 보이는 근로자는 혹시나 존재할지도 모르는 잘못된 모듈에 대해 검수 작업을 한다.
SMT 설비는 PCB에 올려진 부품들을 경화시키기 위한 설비이다. 즉, PCB에 설치한 부품들의 납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진에 보이는 저 은빛이 납물이 흐르고 있는 것이다. 사진에 보드가 저 납물을 통과하면서 납물이 빨려 들어가 경화가 되는 것이다. 하루에 수 천장의 보드가 공장 내에서 작업이 이뤄진다.
PCB에 올려진 부품들이 납물을 통과하고 있는 사진. 자세히 보면 연기가 보인다. 유독 가스인데 저걸 마시면서 촬영했다. 후회는 없다.
이렇게 작업이 끝나면 실질적으로 전자 부품이 실장된 보드가 완성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걸 그대로 사용하여 제품 테스트 과정에서 알게 된다면 생산 효율은 떨어진다. 그래서 ROTEL은 자사의 제품에 맞게 지그를 제작하여 테스트를 한다. 간단한 원리이다. 사진에 보이는 아크릴 케이스에 제작된 PCB 보드를 넣고 닿으면 불량인지 아닌지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 이 과정을 통과한 PCB 보드만이 사용된다.
사진의 작업도 마찬가지이다. 이곳에선 프론트 패널과 백 패널의 입출력 기능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에 대한 테스트가 이뤄지는 곳이다. 궁금해지는 것은 여태까지 사진의 근로자가 테스트 한 제품의 개수는 얼마나 될까? 였다.
이것은 무엇을 하는 기기일까? 현대 칩은 고성능을 이루면서 집적도가 높아졌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정말 많은 기기에서 칩 밖으로 패턴이 삐져 나온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직접도가 높아지면서 고성능 칩엔 BGA 방식으로 설계가 되었다. 발이 밖으로 삐져 나오는 것이 아니라 칩 아래에 있는 것이다. 이러한 칩은 한번 땜을 가하게 되면 불량이 날 경우 수리할 방법이 없다. 이러한 경우를 위해 BGA 칩을 빼기 위해 사진과 같은 장비가 사용된다.
사진은 화루자 칩이다. 칩 자체가 고가이다 보니 PCB 보드에 문제가 생길 경우 보드는 처분하더라도 칩은 살려야 한다. 사진에 칩 위에 있는 가열체가 열을 일정 시간 동안 가한 다음 숙련된 엔지니어가 BGA 칩을 빼내는 것이다. 이 작업 역시 숙련된 엔지니어의 손에 의해 진행된다.
제조 과정이 끝이 없다 보니 찍은 사진이다. 정말 여러 명의 근로자가 자신의 파트에서 쉴 틈 없이 일을 하고 있다.
또 다른 한 켠엔 일부 제조가 끝난 제품들을 모아두는 박스가 놓여 있다. 규모를 보아서 알겠지만 하루 생산량은 정말 상상을 초월했다. 이 모든 제품들이 미국과 유럽 전역에서 압도적인 인기로 팔려나간다고 한다.
완성된 보드와 부품들을 가지고 실질적으로 제품 조립에 들어가는 작업이다. 여기서는 딱 한 가지 작업만 이뤄진다.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라고 하는데 근로자가 자신이 맡은 부분만 조립한 이후 다음 근로자에게 보내는 것이다.
사진의 근로자는 CD 플레이어를 제작하고 있었는데 CD 로딩 메커니즘과 그와 관련된 보드를 장착하는 작업을 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 같이 프론트 패널을 조립하는 곳이다. 여기서 1차 검수가 이뤄지는데 프론트 패널에 작은 흠집은 없는지 아크릴 패널에 흠집은 없는지를 판단한다.
최종적으로 커버만 닫으면 완성품이 되는 제품을 헤드폰이 낀 여성 근로자가 테스트를 하고 있다.다음 단계가 하나 더 놓여 있는데 최종 조립이 끝나면 실질적으로 앰프 시스템에 연결해 소리가 잘 나오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최종적으로 완성된 제품을 검수한다. 저 남성 근로자는 손에 장갑을 낀 다음 혹시나 제조 과정에서 실수로 생겼을지 모르는 품질에 대해 꼼꼼히 살핀다. 표면 검수를 할 땐 눈을 지그시 감으며 진행했는데 굉장히 꼼꼼했다. ROTEL은 첫 째도 품질, 둘 째도 품질 최우선이라고 한다.
사진은 조립이 이뤄지는 공정 라인 한 곳을 찍은 것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검수를 하는 저 남성 근로자가 ROTEL의 제품에 3,500볼트에 이르는 전압을 흘려 살아남는 제품만 보내는 것이다. 3,500볼트의 과전압에서도 무사해야 하는 이유는 ROTEL의 수출 국가의 법 규제 때문이라고 한다.
내가 가장 감동했던 곳이 바로 이곳이다. ROTEL은 잠깐 동안의 품질 테스트와 동작 테스트에 만족하지 않는다. 생산된 기기를 약간의 번인과 번인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제품들을 골라내기 위한 테스트 작업에 들어간다. 사진의 작업이 전원을 테스트 하는 작업이다. 이 작업을 제품 마다 10시간에서 그 이상 진행시킨다고 하는데 사진의 저 라인 하나가 무수히 많이 존재한다. 한 번에 수 백대의 제품의 걸고 작업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마치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수 천명의 인간 복제가 이뤄지는 장면을 보는 듯 했다. 무서웠다..
이러한 작업은 단순한 CD 플레이어나 프리앰프뿐 아니라 인티그레이티드 앰프나 파워 앰프, AV 리시버들까지 테스트가 가능하다. 사진이 아니라 실제로 보면 정말 징그러울 정도로 완벽하다.
여기까지가 1부이다. 1부에선 ROTEL이란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또한 그들의 생산 능력과 설계 능력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작은 사진에서 보는 것과는 스케일이 달라도 너무나 달랐다. 더욱이 생산 규모로 봤을 때 세계 최고 수준이면서도 여기에 미친 것이 아닐까? 하는 까다로운 테스트 및 검수 능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나는 한국에서 ROTEL의 인지도만 놓고 봤을 때 이 회사가 그저 그런 회사로만 판단했다. 하지만 직접 방문을 했고 경쟁사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질문을 했을 때 돌아온 대답은 자신들의 회사보다 훨씬 작은 규모의 회사라고 했다. 그러니까 한국에선 ROTEL 보다 브랜드 인지도가 한참 높다고 생각했던 브랜드들이 해외에선 ROTEL이 압도적인 우위에 있었던 것이다. 무엇이 좋다 나쁘다에 대해 한참 논쟁을 펼 때 나는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한 것에 그냥 믿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난 ROTEL의 제품을 주력으로 사용하진 않지만 주위에 이 가격대의 제품을 찾거나 또 우리 가족들에게 하이파이를 권할 때가 있다면 나는 그냥 주저하지 않고 ROTEL을 권하기로 했다는 결심을 얻는 계기도 됐다.
수입원 : (주)샘에너지
전화 : 02-3271-75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