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작성자 : 운영자(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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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Fi.CO.KR 운영 이전에 오디오파일로써 느끼는 하이파이 시스템 세팅의 어려움은 바로 케이블 매칭이다. 하이파이에는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다. 과학적으로 증명이 불가능하진 않을 것이다. 우린 그 차이를 느끼니깐.. 하지만 문제는 이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지나가게 되는 것이 많다.
항상 들끓게 되는 이야기지만 케이블에 따른 음질 차이이다. 이제는 이 차이를 인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인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케이블이 고가가 되는 추세라는 것은 문제가 된다.
케이블의 지오메트리 구조, 컨덕터의 종류, 순도등 음질을 결정하는 요소의 많은 부분이 고가라는 측면에서 어쩔 수 없다는 것은 맞는 부분이다. 제조 비용이 있을 것이고 중간 상인의 마진, 그리고 재고 리스크 비용도 가격에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케이블을 인정하는 오디오파일이 늘어나면서 케이블 시장 규모도 매년 커져나갔다. 그래서 지금은 2000년 초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케이블 메이커가 생겨났으며 10,000달러가 넘는 케이블도 즐비하다. 모두가 원음 재생을 부르짖으면서 하이엔드 케이블 시장에 도전을 내민 것이다.
이러한 케이블들이 압도적인 성능을 내는 것은 사실이다. 어찌보면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성향 차이는 나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에서 보다 좋은 음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굉장히 어렵지만 잘 만들어진 중저가형 케이블에서도 얼마든지 좋은 매칭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오늘 영자는 중저가형 케이블에서 얼마든지 좋은 매칭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중저가형 케이블은 크게 힘이 좋은쪽과 섬세한쪽으로 나뉜다.
전자는 음의 디테일 표현의 한계를 나타내지만 힘이 좋은쪽이다. 예를 들자면 저역의 양감이 늘어나고 중고음이 힘있게 뻗어나가는 쪽이라고 할 수 있다. 케이블에 대한 변화를 잘 느끼지 못하는 오디오파일들은 이런 변화에 긍정적으로 답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실제 초고역 재생에 충실하지 못하고 음악에 오래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저역의 양감만 커진 경우 상대적으로 중고음이 저역 밸런스에 묻혀 답답한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음이 투명하지 못하다는 단점을 가지게 된다.
후자의 경우는 섬세한 소리를 내는 경우이다. 상대적으로 초고역 재생까지 충실하고 음악에 오래 집중할 수 있다. 저역의 양감이나 특정 대역을 지나치게 강조하지 않는다. 얼핏 들어보면 밀도감만 상승했을뿐 힘이 좋아졌다거나 하는 것은 없다.
영자는 바로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 전자의 경우는 작은 볼륨에서 변화를 크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다.
하이파이에 있어 사장 중요한 것은 소리 크기를 조절하는 볼륨에 있다는 것을 언제든지 눈여겨 보라는 것이다. 그러니깐 서론에서 이야기한 것 처럼 고가의 케이블은 힘과 소리의 질까지 완벽하게 튜닝되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저가의 케이블에서는 이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내는 제품이 드물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 소리 크기의 볼륨에 따른 매칭까지 함께 하면 정말 좋은 소리를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하이파이 시스템에서 볼륨 매칭은 정말 중요한 요소이다. 아시는가? 어떠한 앨범이든 녹음 레벨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그 녹음에 따라서도 최고의 음을 재생할 수 있는 볼륨이 존재한다는 것, 하지만 일반적인 가정에선 이 레벨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케이블도 정말 좋은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이러한 볼륨 레벨에 도달하지 못하고 작은 볼륨에서 저음이 어떻고 고음이 어떻고, 그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서 씁쓸히 사라져가는 아쉬운 제품들을 많이 보았다.
영자는 많은 오디오파일의 시스템을 들을 경우가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많은 이들이 이러한 그룹에 속했다.
다음은 파워 케이블에 대한 매칭이다.
케이블의 변화중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다 주는 것이 바로 파워 케이블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영자는 정말 답답할 때가 많았다. 왜? 막선을 쓰지 않으려는 것이지?
매칭을 생각할 때 시스템에서 막선을 단 하나도 남겨두지 않으려는 경우가 있다.
무엇이든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느 곳이든 투자를 할 때 금액이 정해져 있고 이 투자금을 어떻게 균등하게 써야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까?
예를 들어, 소스 -> 프리 -> 파워로 이어지는 시스템 구성에서 멀티탭까지 총 4개의 파워 케이블이 필요한 상황임을 가정해 보자. 그리고 100만원의 예산이 생긴다. 그렇다면 25만원씩 4가지에 좋은 케이블을 꼽아주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50만원짜리 케이블 두개에 막선 2가지를 꼽은 경우가 좋을까?
영자는 후자의 매칭을 선호한다. 과거에 영자가 기가막히게 효과를 누렸던 경우이다. 예를 들자면 기기 성향을 파악하고 매칭하되 파워 케이블을 막선으로 썼을 때 얻을 수 있는 매칭이다. 소리의 밸런스는 초고가의 인터 케이블 단 하나로 잡았을 때 얻었던 소리이다.
당시 영자의 시스템 소리를 들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세팅은 귀감이 되었었다. 생각해보면 영자는 그때 많은 시스템 매칭을 연구하는데 열정이 뜨거웠다. (물론 지금은 식었다는 얘긴 아니다. ^^;;)
즉, 절대적이라고 할 수 없지만 파워 케이블을 매칭할 때 저렴한 비용으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효율은 막선을 응용한 케이블 매칭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것이 가능한 이유는 거의 모든 메이커가 기기의 음의 밸런스를 잡을 때 번들 선을 중심으로 튜닝을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튜닝을 가능케 하는 아주 기본적인 증거라 할 수 있다.
하이파이 시스템은 자동차와 비슷하다. 돈만 있다면 누구나 페라리를 몰 수 있다. 하지만 돈이 있다고해도 페라리의 성능을 극한까지 이끌어 낼 수 있는 랩 타임을 기록한 운전 실력을 가질 순 없다.
하이파이 시스템 역시 아무리 좋은 기기가 있다 한들 좋은 소리를 뽑아내는 것은 다른 기준이다. 그래서 비싼 기기일수록 길라잡이가 될 수 있는 역할은 어떠한 때보다도 중요해 진다는 것이다.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신생 메이커가 많지 않고 절대적 강자가 군림하던 시대이다. 과거에는 시스템 매칭이 지금처럼 많지 않았다. 예를 들자면 10년 전엔 마크 프리에 크렐 파워라는 공식이 있었고 스피커도 뼈대 있는 메이커의 제품과 매칭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중저가형 시스템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 당시에는 지금보다 시스템 매칭의 경우의 수가 적었기 때문에 어떤 제품에는 어떤 케이블이 어울린다는 정보의 정확률이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지금은 과거의 경우처럼 정확률이 높지 않다. 이상하게 요즘은 케이블 매칭에 따른 토론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물론 요즘은 아르젠토나 오디오 퀘스트의 고가 제품, 노도스트등 유명 메이커들이 압도적이라 할만큼 손쉽게 소리를 만들어주는 케이블이 등장하면서 그쪽을 선택하려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이러한 케이블 매칭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뿐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좋은 음을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고자 하기에 오늘 문득 이러한 글을 남기게 되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모든 것은 최적의 소리를 뿜어낼 수 있는 볼륨이 있다는 것이고 중저가 케이블에서 저음의 양감이나 힘에 너무 연연해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다음 편은 효과적으로 보다 좋은 음을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로 연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막선 매칭 이야기를 들으니 예전 운영자님댁 사샤가 젤먼저 떠오르네요. 오퍼스 막선으로 드라이빙했던 감동의 소리결... 흐미~
요즘처럼 잘못된 상식과 정보가 떠돌고 마치 목소리크고 글잘쓰면 전문가처럼 여겨지는 상황에 단비같은 좋은글 감사하네요. 또 올려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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