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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동 추억의 맛집
2011.05.12 11:11 | 조회 : 5651 | 1
  • 작성자 : 이응관(brucelee)
  • 회원등급 :
  • 작성 글수 : 14
  • 가입일 : 2009-06-16
  • 베스트멤버 순위 : -
  • 작성 덧글수 : 82


고등학교시절 집은 왕십리 근처였는데, 학교는 서울역 근처 만리동에 있어서 등교하기가 매우 곤란했습니다.

황학동은 왕십리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중간쯤에 있는데,  가끔 LP를 사러가거나 중고 오디오를 구경하러 가곤 했지요.

당시 세운상가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넘사벽이었고, 황학동 중고오디오들은 나름 저렴해서 JBL 이나 AR 스피커를 보며

희망을 가졌던것 같습니다.

자주가던 2층 중고오디오 샵도 기억이 나는데, 황학동에서는 꽤 유명했는데 상호는 기억이 안나는군요.

고등학교 2학년때 새벽 아르바이트를 해서 당시 거금 60만원을 들고 황학동에서 SANSUI인티앰프, 테크닉스 턴테이블 그리고

자작 1WAY 스피커를 샀었는데, 돌이켜보면 속아서 샀던것 같습니다.

탄노이하고 비스무리하게 생긴 스피커가 무게만 40KG 정도였는데, 6" 우퍼유닛 하나만 달랑 달려있고 (동축아님) 트위터도 없어서 소리가 정말 답답했던것 같습니다.

 

황학동 갈때마다 근처에 있던 고기튀김집에 들렀었는데,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지난주에 딸내미하고 황학동에 잠시 들러봤는데 청계천 개발의 여파인지 찾을수가 없더군요.

 

오징어튀김보다는 두툼하고 안에는 다진고기와 야채가 들어있는데 튀긴 고기만두하고는 맛이 전혀 다른데,

독특한 맛이 있었습니다.

 

인터넷에 사진이 올라와 있어서 올려봅니다. 혹시 이분들 지금 어디서 장사하고 있는지 아시는 분이 계시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다시한번 먹어보고 싶은 추억의 맛입니다.

 

고기튀김.jpg  고기튀김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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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석우 ]
^^ 사진상의 튀김을 보니, 옛 추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응관님께서는 집이 왕십리셨지만, 저는 학교를 왕십리로 다녔습니다.
일명 왕십리 하바드 ㅡ,.ㅡ;;
당시 (90년대 초반) 사진상의 튀김과 똑같이 생긴 튀김이 학교 정문에서 나와 왕십리로 가는 길목 횡단보도변에 노점으로 있었는데,
일명 "마르조"였습니다.
크기와 생김새가 말의 거시기와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었는데, 특히 여학생들이 무지 좋아하는 튀김이었죠... ^^;;;
암튼, 여러모로 반가워서 도움안되는 덧글 남겨봅니다~~~
2011.05.12
11: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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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상 ]
저는 서울서 태어나 40여년동안 서울에만 살았었는데 왜 황학동엔 한번도 못가봤는지 모르겠네요...ㅠㅠ 전자제품이나 오됴때문엔 세운상가밖엔 몰랐네요..말그대로 서울촌놈이었나봅니다. 지금은 개발되어 없어졌다니 아쉽군요..
2011.05.12
12: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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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선 ]
저도 예전 동대문 운동장 맞은 편 중학교 다닐때 학교 앞에 비슷한 고기튀김집이 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학생들 사이에서는 닭뼈과 부산물을 갈아서 만든거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 당시에는 없어서 못먹었지요.
2011.05.12
12: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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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덕열 ]
아! 생각 납니다...
청계천에 빽판 사러 갈때 마다 스쳐 지나 갔던 곳 입니다...
아마도 도로변 입구에 있었죠...

황학동에 돈 생기면 득달같이 달려가 빽판가게에서 쭈구리고 안자 음반 고르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는 오디오 보다는 음악을 빽판으로나마 들을 수 있는 것 많으로도 좋았던 시절 이었던 것 같습니다...
왠지 오늘은 그 시절이 많이 그립네요...
2011.05.12
13: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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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의형 ]
보기에도 먹음직 스럽습니다. 없어지면 더욱 그린운건 뭐지?
2011.05.12
13: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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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의 ]
정말 그리운 정경이네요..
2011.05.12
13: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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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상 ]
이 사진을 보니 무척 반갑습니다.저도 황학동 중앙시장을 가면 가끔 먹던 튀김집이었습니다.기억에 아주머니 여러분과 아저씨 한 분이 계셨던것 같은데 그중 한 분의 따님이 사법고시에 붙은 날이라고 튀김을 공짜로 하나씩 줘서 먹었던 생각이 납니다.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추억 할 수 있는 공간들이 사라져 버려 안타깝고 씁슬합니다^^
2011.05.12
13: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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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준 ]
다들 분위기가 "추억의 책가방"(?) 같습니다.^^
중고서점들도 제법았었던것 같은데...
추억의 한편을 끄집어 내게 해 주셔셔 감사합니다.
2011.05.12
13: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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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권석 ]
예전에 총신대입구 시장에도 비슷한 튀김집이 있었습니다. 벌써 이십여년 가까이 된것 같네요..
근래 일부러 가 봤는데 없더군요....ㅡㅡ
2011.05.12
14: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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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재 ]
허... 대학교 1학년 올라가면서 황학동에서 피셔 250txtm 과 AR18을 들여서 음악들었던 것이
생각이 납니다.. 나중에 시디피를 업글하긴 했지만.. 첨엔 포터블에 연결해서 들었었죠..

저 고기튀김.. 생각납니다.. 요즘 갈일이 없어서 몰랐는데.. 없어졌나 보네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계단밑에서 팔던 잔치국수랑 열무국수도 열광적으로 좋아 했는데요..
2011.05.13
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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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광민 ]
와이프하고 한번 가야겠네요~~예전의 추억도 생각나고 해서~~출출함을 달래주고 인심좋은 아주머니의 인정도 느낄수 있는 그 곳~~이런 곳이 줄어 듭니다~~ㅎㅎ
2012.04.11
09: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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