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알루미늄 허니컴을 코어로 하는 샌드위치 구조의 진동판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샌드위치 구조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당시엔 진짜 샌드위치였습니다. 하지만 알루미늄 허니컴을 코어로 하진 않았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틸&파트너의 알루미늄 허니컴 코어 우퍼입니다.
이런 구조는 우퍼만이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강도와 경도는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다고 설명 드렸습니다. 강도가
높으면 경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경도가 높으면 강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래 하이엔드 오디오 스피커가 물리학적으로 아주 난이도 높은 계산을 요구하진 않았습니다. 대표적으로 물리학이 중요한 분야는 우주 산업이고 그 다음은 자동차 정도 될 겁니다.
결론적으로 강도와 경도를 모두 잡기 위한 유일한 디자인이라는 겁니다.
우퍼는 필연적으로 피스토 운동이 큽니다. 이건 엔진과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폭발은 없지만 모터에 힘에 의해 빠르게 움직이지요.
문제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진동판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겁니다.
순간적인 임펄스가 발생하면 콘이 뒤틀려지기도 하고 이미 우리가 사용하는 스피커에 상당 수는 콘이 원형과
다른 형태로 바뀌어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 확실히
존재합니다.
틸&파트너의 세라믹 우퍼는 순간적인 임펄스에 대응이 안돼
깨져버렸습니다. 경도가 무지하게 높아 강도가 떨어지는 경우지요. 차라리
이런 경우가 낫습니다.
그래서 틸&파트너는 세라믹과 같은 제로 디스토션을 지향할
수 있는 우퍼를 만들 돼 아예 깨질 수가 없는 우퍼를 만들자! 그래서 이와 같은 구조를 만들게 된 겁니다. 진동판은 알루미늄 엠보싱 여기에 알루미늄 코어.
진동판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지만 허니컴 코어 하나 하나가 지렛대가 되어 스트레스를 막아주는 디자인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 다음이 매지코에 M9 입니다. 자신들의 나노 그래핀 진동판 사이에 알루미늄 허니컴 코어를 삽입한 것이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틸&파트너는 새로운 우퍼를 설계하면서
한 가지 센스를 발휘합니다. 바로 타일 얼라이먼트에 대응할 수 있는 우퍼 자체에 디자인.
매지코 M9은 배플에 기울기를 주면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 알루미늄 허니컴은 메탈릭 포밍 방식에 의해 완성되는데 무게가 정말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