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YG 어쿠스틱스 테크니컬 투어 1부에서 YG 어쿠스틱스가 다른 하이엔드 스피커 메이커와 무엇이 다른지에
대해서 인지할 수 있었다. 사실 그들은 금속 스피커를 제작하면서 금속 캐비닛뿐 아니라 드라이버 유닛, 크로스오버까지 자체 생산을 이루고 있는 메이커라 보아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2부에서 YG 어쿠스틱스는
금속 캐비닛을 어떻게 제작하는지 또 크로스오버 회로 이론과 사용되는 중요 부품들을 어떻게 생산하는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참고로 YG 어쿠스틱스의 금속 캐비닛 제작을 위한 패널 가공은
하루 20시간 고정적으로 이뤄진다고 한다. 하루 2교대로 스케쥴에 따라서 야간 업무를 이루고 있는데 보통 새벽 4시에
작업을 시작해 자정에 끝이 난다고 한다.
아무래도 4시간은 CNC 머신에도
쉴 시간을 주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갖게 되었는데 주문이 몰릴 경우 3교대 작업으로 24시간 가공 작업이 이뤄지기도 한다. YG 어쿠스틱스의 모든 스피커는 요아브 게바에 의해 디자인 되는데 그는 설계 능력에 있어서도 특출난 재능을
갖고 있다.
그것은 최종 결과물에 맞춰 드로잉할 수 있는 설계 능력으로 YG 어쿠스틱스
스피커의 완성도에 완벽함을 더한다.
이곳은 크로스오버 제작에 필요한 여러 가지 컴포넌트를 구비해놓은 곳이다.
여기엔 독일 M사의 최상급 컴포넌트들이 준비되어 있다. 중요한
것은 YG 어쿠스틱스는 독일 M사의 부품질을 능가하는 컴포넌트를
요구하고 있으며 현재 이를 일부 대체했거나 대체할 수 있는 부품들을 개발중에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된
설명을 듣는 내내 요아브 게바의 열정이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었다.
현재 콘덴서의 경우 독일 M사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크게 다른 것이 하나 있다. 가운데 비교적 선명하게 프린트되어
있는 것이 “Exclusively for YG ACOUSTIC” 이다.
YG 어쿠스틱스의 커스텀 스펙으로 제작되어 일반적인 컴포넌트에 비해 더욱 뛰어난 성능을 가져다 준다.
이것은 토로 에어 코일이다. YG 어쿠스틱스에 의해서 개발된
이 컴포넌트는 미드레인지와 트위터를 위한 인덕터로 쓰인다. 일반적인 하이엔드 스피커에는 에어 코일이
사용되지만 이것은 요아브 게바의 순수한 아이디어에 의해 개발되어 단순히 음질을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상적인 음색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이 사진은 무엇일까? 쉽게 감기 힘들 정도로 뻣뻣하고 굵은 코일로
제작된 트랜스포머 같다. 정말 얼핏보면 그런 느낌인데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바이스코일 부품이다. YG 어쿠스틱스에 의해 디자인 되었고 현재 가장 완성도가 높은 인덕터이다.
바이스코일의 실물은 이렇게 생겼다. 바이스코일의 지오메트리 디자인은
EI 트랜스포머와 유사한 점이 있다. 바이스 코일이 필요한
중요한 이유는 바로 저역에 있다. 흔히 우리가 구동이 힘든 스피커를 구동하기 위해 대출력 파워 앰프가
필요하다고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저역 때문이다.
실제 파워 앰프의 출력은 와테이지로 표시하고 있지만 전압 보다는 전류의 능력에 의해 콘이 움직인다. 그래서 파워 앰프의 구동 능력을 따질 때 공급 가능한 전류 능력에 대해 엄격히 따지는데 파워 앰프를 통해 생성된
음악 신호가 크로스오버 회로를 통과할 때 전류 값이 높을수록(큰 볼륨을 위해) 인덕터는 잡음을 일으킨다. 이것은 어느 스피커나 할 것 없이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크로스오버 회로를 위해 박스를 만들고 이것을 에폭시로 실링하는 경우나 절반 정도
담구는 경우도 있지만 불필요한 댐핑을 만들어 내 결과적으로 음질을 해칠 수 있다. 하지만 요아브 게바는
설계 처음으로 돌아가서 바이스 코일을 개발해 냈고 기존 인덕터에 비해 훨씬 잡음이 억제된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결과적으로 YG 어쿠스틱스의 저역 재생 능력은 바이스 코일에 의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바이스 코일은 잡음뿐 아니라 효율도 중시되어 있다.
대부분의 인덕터는 단순히 비교적 얇은 형태의 브라켓에 장착된다. 인덕터의
무게를 고려할 때 내부에서도 휨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을 만큼 연약하다. YG 어쿠스틱스의 바이스 코일은
사진과 같은 아주 견고한 프레임에 의해 고정되며 안티–바이브레이션을 위한 댐핑 요소로도 작용된다. 참고로 손야 1.X 시리즈와 2.X
시리즈의 결정적 차이는 바이스코일에 있으며 2018년 봄부터 출하된 신형 헤일리 1.2에서도 바이스코일이 채용되고 있다.
YG 어쿠스틱스는 크로스오버 회로의 컴포넌트 질뿐만 아니라 크로스오버
회로 이론도 독자적인 기술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하이엔드 스피커 메이커에서 사용하는 크로스오버 이론은
대개 3가지인데 YG 어쿠스틱스는 듀얼 코히어런트라는 크로스오버
이론을 접목하고 있다. 이 역시 요아브 게바에 의해 완성된 이론이다.
일반적으로 스피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 드라이버간의 시간 불일치를 통일시키는 타임–얼라이먼트와
페이즈 코렉션에 있다.
중요한 것은 이 둘을 완벽히 조합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시간 불일치에 대해서는 인지할 수 없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페이즈 불일치에 대해서는 크로스오버 주파수 대역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페이즈 코렉션을 더욱 중시한다. 또한 크로스오버 회로를 통해 페이즈 일치를 얼마나 이뤄낼 수 있는가 가장 중요한데, YG 어쿠스틱스의 스피커들은 패시브 크로스오버 디자인으로 가장 완벽한 값을 가지고 있다. 오차 범위는 10도 이내로 이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상위 1%의 하이엔드 스피커 메이커만 이와 비슷한 값을 얻어낸다. 그 중에서도 YG 어쿠스틱스가 Top이다.
앞서 YG 어쿠스틱스는 크로스오버 설계에 필요한 중요 부품들을
직접 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 장비 역시 해당 부품을 제작하기 위한 설비중 하나이다.
바로 토로 에어코일을 감아내는 장비로 YG 어쿠스틱스는 이 부품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기술 누출에 우려 때문이라고 한다. 토로 에어 코일의 경우 요아브 게바가 이뤄낸 독자적인 지오메트리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어디일까? 이 또한 크로스오버 회로에 필요한 중요 부품을
제작하는 설비이다. 사실 수 많은 하이엔드 스피커 메이커를 방문해 보았지만 이런 것은 처음 경험하는
일이었다. 그만큼 YG 어쿠스틱스를 신뢰하게 된 중요한 부분이기도
했다.
바로 바이스 코일을 제작하는 장비였다. 앞서 언급한대로 바이스
코일의 지오메트리 디자인은 EI 트랜스포머와 유사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대형 스피커일수록 저음의 양감이나 질이 중요한데 YG 어쿠스틱스는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 빌렛 코어 진동판과 포지 코어 모터 시스템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첫 번째 문제가 야기될 수 있는 인덕터까지 자체 개발해낸 것이다.
드디어 올라선 곳은 YG 어쿠스틱스의 금속 캐비닛을 제작하는
머시닝 센터이다. 이곳에선 목적에 따라 분류된 몇 대의 머시닝 장비들이 있었는데 그 장비들의 수준이
정말 대단했다.
조금 더 멀리서 잡아본 앵글이다. 총 3대의 머신들이 하루 20시간 동안 동작이 이뤄지고 있었다. 이 말이 사실일까? 궁금하여 실제 나는 저녁 9시까지 YG 어쿠스틱스에 머물렀는데 야간 작업자가 정신 없이 머시닝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엄청난 두께와 길이를 자랑하는 이 패널들..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정말 거대하고 무거운 저 패널들이 YG
어쿠스틱스의 금속 캐비닛 제작을 위해 사용된다. 정말 엄청났다.
분주하게 작업을 이루고 있는 작업자들의 모습이 보였다. 이 사진은
가공 과정에서 생기는 칩들이 끊임 없이 정리를 해도 저렇게 바닥에 굴러다니는 모습을 담은 것이다.
이곳은 1차적으로 대형 패널을 커팅하는 머신이다. 여기서 정말 엄청난 양의 칩이 생성되고 있었다. 바닥은 이미 칩으로
쌓여 있었다. 이 장비는 YG 어쿠스틱스의 스피커 모양에
맞춰 절단이 이뤄진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담아본 사진이다. 저 패널들의 두께를 보면
손야 2.2의 무게가 개당 300파운드(140kg 정도)에 이르는지 알 수 있다. 손야 2.2의 생김새만 보면 절대 예상할 수 없는 무게이나 실제
저런 Huge 패널들에 의해 완성되기 때문이다. 이런건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호화 스펙이다.
이 작업은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왜냐면 칩이 튀어 눈에
상처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별도의 파티션을 설치하여 작업 공간을 분리하고 있다. 그런데 YG 어쿠스틱스는 이 장비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 이유는 이 장비가 에어버스사에서 사용되고 있는 고정밀 머신이기 때문이었다. YG 어쿠스틱스의 스피커들의 마감이나 가공 신뢰가 무척 좋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그것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확실히
해소할 수 있었다.
이곳은 1차 작업을 완료한 패널들이 손야의 모양이나 헤일리의
모양을 위해 정밀 가공 작업을 진행하는 장비이다. 이 장비는 무척 크고 정밀한 가공이 가능한 장비이기도
했다. YG 어쿠스틱스의 투자가 돋보이는 장비이기도 했다.
가까이서 보면 얼마나 큰 패널까지도 가공이 가능한 장비인지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기사를 통해 확실히 이야기 하지만 지금껏 내가 경험한 최고 수준의 장비를 YG 어쿠스틱스는 보유하고 있었다.
가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절삭유이다. 가공 과정에서 엄청난
열이 발생하기 때문인데 이를 식혀주는 것이 바로 절삭유이다. 일반적으로 절삭유는 혼합에 의해서 사용되는데
절삭유에 따라 가공의 완성도가 달라진다. YG 어쿠스틱스는 그들만의 노하우로 가공유를 선택하고 있으며
혼합 비율을 완성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은 가공이 완성된 패널들을 옮겨 수납하는 곳이다. 가공이
완성된 패널은 최종적으로 아노다이징 작업을 거쳐야 비로써 완성이 된다. 하지만 다른 한켠에 아노다이징을
위한 YG 어쿠스틱스만의 시스템이 있는데 이 역시 YG 어쿠스틱스의
요아브 게바가 완성한 구조물이었다. 가장 이상적인 컬러와 표면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사진 촬영을 시도했지만
허락을 받지 못했다. 참고로 아노다이징은 YG 어쿠스틱스가
아닌 아웃 소싱을 통해 이뤄지는데 그건 미국 내에 엄격한 케미컬 라이선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아브 게바가 아노다이징에 필요한 일부 기술을 고안해 의뢰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말 놀라웠다.
이 장비는 무엇일까? 한번 맞춰보시라, 거대한 이 장비는 YG 어쿠스틱스가 보유한 CNC 머신중 가장 고가의 장비이다.
가공 엔지니어가 작업중인 과정에 대해 유심히 살피며 때마다 기기를 조작해주고 있었다. 이 작업은 다름아닌 이것을 위한 것이었다.
바로 빌렛 코어 드라이버가 이 장비에 의해서 완성된다. 좌측은
빌렛 코어 진동판을 제작하기 전 솔리드 빌렛(솔리드 알루미늄)이다. 저렇게 거대한 알루미늄 덩어리를 깎아 아주 얇고 가벼운 진동판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내 추측에 의하면 거의 97% 이상을 깎아내는 것이다.
빌렛 코어 진동판이 가지는 이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이
부분에 대해선 다음 기회에 특집으로 다룰 예정인데 이 진동판을 얻기엔 일반적인 머시닝 장비로는 엄청난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리하여 YG 어쿠스틱스는 5축
가공 머신, 즉 3D 가공이 가능한 머시닝 장비로 가공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작업을 위해 수 많은 특별한 드릴들이 사용된다. 이러한 설명들을 들은 이후 YG 어쿠스틱스의 스피커에 붙여진 가격표가 합리적이라는 생각까지 들게 되었다. 그야
말로 예술품이다.
최종적으로 완성된 빌렛 코어 진동판이다. 앞서 언급했듯 추측으론
97% 이상 버려지고 남은 3%의 결과물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만큼 얇고 가볍지만 솔리드 빌렛에 의해 압도적인 포스
게이지를 실현할 수 있다. 참고로 내 몸의 체중을 모두 싣고도 그 형태가 변화되지 않을 정도였다. 사진은 가공이 끝난 상태로 빌렛 코어 진동판 역시 이후 아노다이징 작업이 필요로 한다.
이렇게 완성된 빌렛 코어 진동판들은 수납되어 아노다이징 작업이 가능한 공장으로 이동하며 작업이 완료된 진동판들은
모두 스캔스픽으로 보내져 조립이 완성되어 다시 YG 어쿠스틱스로 입고되게 된다. 하나의 드라이버가 완성되는데 다른 하이엔드 스피커 메이커보다 몇 배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할 수 밖에 없다.
수 많은 곳을 관찰하면서 아주 재미난 가공 결과물을 볼 수 있었다. 손야
XV의 메인 타워를 CNC 가공 작업자가 드로잉하여 완성시킨
것이다. 하나 갖고 싶다는 이야기가 목구멍까지 차올랐지만 현재 오직 1대만
가공된 결과물이라 참을 수 밖에 없었다. 이 또한 YG 어쿠스틱스의
가공 능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것은 무엇일까? 앞서 보았던 CNC 장비중 하나이다. 총 2434파트가
가공 되었다는 것을 별도의 모니터를 통해 표시되고 있었다. 그 이유는 장비의 메인터넌스 때문이다. 제 아무리 훌륭한 장비라도 교체 시기는 있기 마련이다. YG 어쿠스틱스는
정기적인 메인터넌스 작업을 통해 CNC 머신에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은 또 다른 자제 보관을 위한 별도의 섹션이었다. YG 어쿠스틱스의
성장 속도가 놀랍기도 한 부분이었다.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장비가 하나 더 있었으니 바로 헤어핀을 위한 장비였다. 이곳에서 무척 자연스러운 헤어핀 작업을 바로 저 장비를 통해 만들어진다. 거의
모든 작업이 YG 어쿠스틱스가 직접 이루고 있다.
이곳은 쉽핑 준비가 끝난 제품들을 보관하는 곳 같았다. 포장이
끝난 제품부터 포장에 필요한 모든 자재들이 보관되어 있었다. 물론 극히 일부만 말이다.
이곳도 마찬가지이다.
드디어 들어서게 된 YG 어쿠스틱스의 시청실이다. 황금 비율은 아니지만 천장이 무척 높았고 룸 어쿠스틱스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트리트먼트들이 여기저기 부착되어
있었다. 이곳에서 경험한 손야 XV 주니어의 재생음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볼륨 조절에 제한을 두지 않아도 되었으며 XV 주니어만이
갖추고 있는 파워풀한 저역의 표현은 나를 이틀 동안 늦은 저녁까지 이곳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들었다.
사진에 마지막쯤 YG 어쿠스틱스의 창업자 요아브 게바가 등장하지만
사실 그를 이틀 동안 만났다. 그가 무척 바쁜 스케쥴을 보내고 있음에도 나의 궁금증에 대해 모두 대답해
주었고 엔지니어의 특성상 자신의 이론에 대해 납득할 때까지 끊임 없이 설명해 주었다.
사진은 그가 손야 2.2의 베이스 모듈을 어떻게 설계했고 왜
이렇게 설계할 수 밖에 없었는지 또 내가 궁금했던 부분들에 대해 완벽하게 설명해 주었다. 사진의 3D 모델링에선 제거되어 있지만 실제 시크릿 기술 중 하나인 포커스드 일리미네이티드가 어떻게 작용되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이곳에서 요아브 게바와 함께 YG 어쿠스틱스의 스피커들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씩 해결해갔던 순간, 친절하게 3D 모델링뿐
아니라 재생 주파수 특성, 위상 특성에 대해서까지 모두 납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하며 내게 보여주었다.
요아브 게바의 사진이다. 그와 함께했던 이틀은 잊기 힘든 순간들이었다. 재미난 것은 그가 태권도를 즐기는 인물이었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
열정을 갖고 있냐는 질문에 프라이빗 레슨을 몇 해전부터 받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았으며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양념 소갈비라고 이야기 해주었으며 어디에서 사먹는 것이 아닌 자신이 직접 요리를 하여 즐겨 먹는다고 했다. 참고로 요아브 게바의 취미 중 하나가 요리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는 한국을 방문했던 적이 단 한번도 없다는 사실이다. 나와
약속했던 것은 덴버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직항편이 생기면 꼭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것이었다. 그와의 대화는
무척 인상적이었고 그와 다음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수입원 – GLV (Good Listening &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