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공동구매 진행하기로 했던 오디오 보드입니다. 이 보드의
이름은 트라곤 베이스입니다. 이 보드에 기기를 올려놓는 것 만으로 진동을 감쇄해 음질 향상을 만들어
냅니다.
항상 강조하는 것이지만 하이파이는 진동과의 싸움입니다. 그 이유는
스피커에서 재생되는 일부 음악 주파수에 재질에 따라 광범위하게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흔하지 않게 손에
진동을 아주 쉽게 인지할 수 있을 정도로 진동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최근 얼티밋 그레이드의 제품들은 이러한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솔리드 알루미늄이나 서스펜션 구조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얼티밋 그레이드의 스피커 역시 이제는 스피커를 지지하는 시스템을 최적화 하여 기본 장착하고 있지요.
제가 그간 오디오 보드를 공구하지 않았던 이유는 비싼 가격 때문이었습니다.
참고로 공동구매는 3가지로 크기만 다른 제품으로 진행 됩니다.
300mm X 350mm X 32mm(두께), 350mm X 400mm X 32mm(두께), 400mm X 450mm X
32mm(두께) 총 3가지 제품입니다. 폭과 깊이만 다를 뿐 설계 디자인 자체는 동일합니다.
하이파이 액세서리는 가끔 이유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비싼 가격을 나타냅니다. 아무래도 소수의 매니아를 겨냥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시장 원리인 것은 맞습니다만 이런 환경을 악용해 정말
말도 안 되는 판매 정책을 가진 메이커들도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트라곤 베이스 받침대를 테스트하기 위해 제가 가지고 있는 30배
가까이 비싼 제품과 5배 정도 비싼 제품과 직접 비교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의 공동구매를 추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공동구매 가격은 가장 작은 크기로부터 4.2만원, 5.6만원, 7만원입니다. 소비자
가격에서 30% 할인된 것입니다. 참고로 10만원 이하의 제품에서 할인율을 30%씩 가져 간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만 광고비를 지불한다는 생각으로 진행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한 부분입니다.
이 제품은 무척 리지드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 받침대는
리지드 타입과 서스펜션 타입이 있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리지드 타입을 좋아합니다. 서스펜션은 음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지만 배음 조차 깎아먹는 경우가 많고 저음의 양감이 다소 줄어 듭니다.
하지만 리지드 타입이 좋은 음을 내기 위해서는 무척 까다로운 설계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받침대의 소비자 가격이 400만원대라는
이해할 수 없는 가격이며 이런걸 사주면 앞으로 건전한 하이엔드 오디오 문화는 물 건너 간다고 생각해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트라곤 베이스는 이런 얼티밋 오디오 보드의 음질을 아주 잘 흉내 내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이 제품은 기기와 처음 맞닿는 부분이 강화유리 입니다. 이것이 2T 두께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이 재료는 아주 단단하지만 무척 강하기 때문에 진동 에너지를 튕겨 내려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화유리를 오디오용 보드에 쓰기에 적합하면서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것을 보완하는 부분이 바로 그 바로 아래 위치한 2T 두께의
고무층입니다. 강화유리와 접합되어 강화유리의 성격을 좀 더 완화시켜 주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이 보드를 제작할 당시 튜닝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임에는 틀림
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거의 모든 하중을 지탱하는 베이스 보드를 PB 보드로
제작한 것입니다. 물론 이 아래엔 EVA를 4점 포인트로 지지하게 만들어 트라곤 베이스는 결과적으로 4개의 서로
다른 성격의 재료로 패시브 구조이면서도 보다 광범위한 진동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든 것 입니다.
그래서 음이 명료하면서도 저역과 고역이 표현이 좀 더 분명해지고 안정된 느낌을 갖게 만듭니다.
그런데.. 항상 설명하는 것이지만 많은 제작자들이 이렇게 만들
순 있습니다. 하지만 이만큼 저렴하게 만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실 오디오 케이블 뿐 아니라 진동에 대해서도 믿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가격까지 저렴하고 현실화 되어 있어 정말 많은 분들에게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하이파이 시스템 뿐 아니라 AV 시스템, 그리고 이미 쓸만한 오디오 랙을 갖춘 분들에게도 랙 받침대와 기기 사이에 사용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물론 스피커는 기본이겠지요.
테스트 중에 상당히 흥미로웠던 점은 솔리드 알루미늄 섀시로 구성된 제 Ayre의
MX-R Twenty 파워앰프에서도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보았다는 것입니다. 중고역의 다이나믹스를 전혀 잃지 않고 저음의 무게감을 조금 더 아래로 끌어 내려주더군요.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이것 두 개를 포개어 사용하면 어떤 효과가 일어날까? 실험해 보았는데요.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꼭 그렇게 사용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모델명을 밝힐 수 없지만 5배나 높은 가격에 제품을
압도하더군요.
HiFi.CO.KR에서 이런 매력적인 오디오 보드를 소개할 수
있어 참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정말 많은 국내 오디오파일 분들의 입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평가가 이뤄지리라 생각합니다.
공동구매는 오늘이 아닌 4월 25일
오전부터 진행 될 예정입니다. 참고로 3가지의 다른 크기와
블랙 및 화이트 색상 선택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블랙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3가지 다른 성질의 재료가 사용된 3레이어 구조>
<받침대를 지지하는 4중 EVA 숏 풋>
14 comments
제품 사이즈가 커서 본 공구품 2개를 나란히 놓고 써도 괜찮을까요?
트라곤 베이스 보다 더 큰 기기를 트라곤 베이스 2개를 펼쳐놓고 사용해도 되냐는 질문으로 이해했습니다. 일반적으로 2개를 포개어 올려놓고 사용하는 효과는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트라곤 베이스를 1개 받쳐 놓고 사용하는 효과는 발생합니다. 그렇게 사용하셔도 됩니다.
막시무스(받침대 포함)와 롬을 올려 놓을 만한거 있죠?
각각 따로따고
막시무스 단품은 잘 거치가 됩니다. 로마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아주 소량 제작된 막시무스 전용 받침대는 크기 때문에 올라가지 않습니다. 로마의 경우 전용 받침대가 올라갑니다.
그런데 질문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아 죄송합니다 다시 질문드릴께요. 막시무스(받침대)포함된것을 저 트래곤 베이스에 사용할수있나요?
롬은 받침대없이 어 트래곤 베이스에 받칠수있나요?? 트래곤 베이스 사이즈는 어떤걸 신청해야되나요?
막시무스 기본 패키지에 포함된 받침대는 트라곤 베이스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롬이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시는 건가요? 트라곤 베이스 사이즈는 가장 큰 450mm X 400mm가 좋습니다.
막시무스 소량제작된 전용박침대 네귀퉁이(원형)에 올려 놓을 수 있나요 사이즈가 맞을지 ..
가격이 엄청 메리트있네요
상판재질이 강화유리라는 것이 쪼금 마음에 걸립니다
재질에 따라 음색이 분명히 변하던데 유리와 오석등에서는 소리가 좀 경질되던데 이 제품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본문 내용을 정독해 주시면 이미 언급하신 내용의 문제와 해결책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롬은 ROME를 의미하는 듯 합니다.
(미국도 다니시면서… ㅋㅋ)
샌스가 뛰어나십니디. 근데 여긴 한국이라서요. 막시무스의 롬을 생각했습니다.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용훈님 감사합니다.
이름이 영어로적혀있다보니 제가 잘못적었네요.
신용카드 결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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