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미국 동부를 떠나자마자 스노우 스톰이 오더니 콜로라도에서는 스노우 스톰을 피할 길이 없었습니다. 정말 눈이 엄청나게 내리더군요. 그것도 5일씩이나… 제프 롤랜드를 방문할 때가 절정이었습니다.
정말 목숨 걸고 먼 길을 다녀왔다고 생각합니다. DAEMON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앰프와 더불아 제프 롤랜드와 궁합이 가장 좋다는 Bowers & Wilkins 노틸러스를 듣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실 눈 때문에 걱정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그리고 이번 빅투어링에 마지막 목적지로 가는 비행기가 안 뜨면 어떡하나 가슴 졸이면서 말이죠.
DAEMON은 작년 뮌헨 하이엔드 오디오 쇼에서 음악을 들어 보았습니다. 시스템 구성이나 세팅을 잘한 탓인지 생각했던 기대 이상의 음이었지요. 하지만 더블 체크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사실 제프 롤랜드는 DAEMON이라는 앰프에 엄청난 공을 들였습니다. 특시 조작 소프트웨어의 편의성과 디자인은 가히 압도적입니다. 애니메이션 방식으로 움직이고요. 정말 부드럽고 조작하는 내내 정말 마음에 든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조작 노브도 이중 베어링 방식으로 스크롤링 하는 느낌이 무척 좋았지요. 또한 좌측 우측 모듈은 완전한 듀얼 세퍼레이트 구성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레퍼런스급 프리앰프인 코러스의 거의 모든 기술을 탑재했다고 합니다.
사실 노틸러스를 들으러 갔지만 노틸러스는 조금 다른 구성이 필요합니다. 초점은 DAEMON쪽으로 맞춰졌는데요. 둘 다 모두 훌륭한 소리였습니다.
풀 버전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