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wers Wilkins의 국내 정식 론칭이 10월 17일 다음주 토요일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수입사인 로이코에서도 국내에 많은 오디오파일 분들께 기대를 드리고자 분주하게 움직이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HiFi.CO.KR에서는 국내 최초로 802 D2와 803 D3 스피커 개봉기 및 디테일한 사진을 업로드
합니다.
다음주 토요일이면 소리에 대해 모두 판단하실 수 있겠지만 802 D3는
17Hz에 이르는 초저역을 재생합니다. 정확히 8인치 더블 우퍼로 이렇게 낮은 음을 내려면 하이 테크의 우퍼 드라이버 설계 능력과 공진에 의한 잡음을 발생하지
않는 캐비닛이 필요합니다.
놀라울 정도로 정확한 저역을 재생한다고 확실하게 설명해 드릴 수 있습니다.
이전 모델인 802 다이아몬드나 800 다이아몬드의
저음이 탁했다고 느껴질 정도로 아주 낮은 저음에서도 음계 구분이 명확하고 형태가 아주 또렷한 딥 베이스를 표현합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놀라운 부분이 바로 저음입니다. 그 수준을
곧바로 인지할 수 있을 만큼 변화가 확실합니다.
또한 17Hz까지 깊게 재생되는 저역도 체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로지 우퍼 드라이버에서 압축 없이 재생되는 저음의 느낌이라 캐비닛의 울림에 의한 다소 불분명한 저음을
내는 스피커에 비해 저음의 양감이 줄어들었다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주 깊은 저역까지 압축
없이 무척 쉽게 저음을 재생해 내는 느낌입니다.
또한 우퍼 시스템이 완전히 개량된 느낌입니다. 능률은 이전 시스템과
같지만 예전 802 다이아몬드 스피커와 같은 볼륨으로 들을 때 우퍼 콘의 진폭은 눈에 뚜렷히 보일 정도로
과격하게 움직입니다. 실제 20Hz 아래의 저음을 재생하기
위해 더 많은 볼륨의 공기를 밀고 있는 것입니다.
에리히 쿤젤의 1812년 서곡에서 후렴 부 총주에서 작렬하는
대포를 들어보면 전혀 압축되지 않고 초저역까지 표현된다는 것이 어떤 것임을 분명히 느끼게 해줍니다. 802 D3에
의해 우린 이 앨범의 대포 재생에 대해 다시 해석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중역에서도 놀라운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섬세하게 치밀하지만 나긋한
느낌입니다. 확실히 이전 802 다이아몬드까지 모니터적인
면을 완전히 버리지 못했는데 802 D3는 배음의 표현과 음반에 기록된 미세한 잔향까지도 무척 음악적인
늬앙스로 표현합니다.
음악을 듣다 보니 깨닫게 된 것은 이런 음은 레퍼런스의 대형 스피커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Bowers Wilkins가 초저음까지 재생을 목표로 삼은 것은 고역에서 파인 튜닝을 위한 것으로 풀이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우리 귀에 잘 들리지 않는 주파수 대역이지만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가청 주파수의
음을 확실히 개선시킨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국내에 소개될 수많은 800 D3 시리즈 리뷰에서
언급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론 기존 Bowers Wilkins와 가는 방향이 상당히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 전 대역에 걸친 탱글탱글해진 소리의 에너지가 바인딩
포스트 부품을 빼놓고 모든 부품이 바뀐 전혀 새로운 스피커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리라 생각합니다.
스피커 박스 입니다. 802 D3와 803 D3는 같은 아이덴티티에 다른 크기일 뿐이지만 패키지의 구성은 다소 다릅니다.
802 D3부터 스피커를 구성할 때 연번임을 확인할 수 있는
라벨이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개당 쉽핑 웨이트는 122kg로
이전 802 다이아몬드에 비해 20kg 가까이 중량이 늘어났습니다.
탑 커버를 열면 다음과 같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박스에는 악세사리 박스가 없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진에 새로운 솔리드 알루미늄 헤드가 보입니다.
박스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개폐가 됩니다. 박스를 풀고 나면 다음과
같이 고정과 완충 역할을 하는 스티로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티로폼을 제거한 다음 스피커를 빼야 하는데 과거엔 아주 힘들게도 스피커를 들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최신 모델인 802 D3의 경우 달라졌습니다.
새로운 플린스 시스템에 의해 공장 출시 때부터 부착된 바퀴를 이용해 밀면 됩니다.
너무나 쉽게 스피커를 옮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은 박스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802 D3 입니다. 이제 울 커버를 올리게
되면 다음과 같은 모습이 나옵니다.
정말 속살이 뽀얀 느낌의 802 D3 입니다. Bowers Wilkins가 이 스피커를 9월 10일 론칭 할 때 정말 못생긴 사진으로만 공개한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첫
느낌은 무척 세련된 느낌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로즈넛의 마감은 이전 다이아몬드 시리즈의 품질보다 확실히
더 좋아졌습니다.
또한 미드레인지 헤드의 재질이 솔리드 알루미늄으로 바뀌면서 헤드의 마감 질 역시 향상 되었습니다. 무척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802 D3의 후면부 입니다.
후면의 알루미늄 패널은 무척 두껍습니다. 저곳에 새로운 802
D3의 크로스오버 회로가 고정됩니다. 그 이유는 과거 플린스 시스템 내부에 크로스오버를
장착시켜 분동분동부터 분리시켰지만 현재 시스템은 더욱 확장된 크로스오버 시스템에 의해 스페이스를 확보할 수 없어 후면으로 이동된 것입니다. 또한 스피커 내부에 일어나는 공진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해 높은 댐핑을 가지는 두꺼운 알루미늄 패널을
이용한 것입니다. 크로스오버는 별도의 챔버에 수납 됩니다.
802 D3는 이전 802 다이아몬드는
약간 다른 헤드 구조를 가집니다. 하지만 이 역시 별도의 락커를 이용해 조여줘야 합니다. 사진은 사용하기 전에 제거하라는 주의 문구입니다.
수입사 직원 분들께서 세팅을 위하 스피커를 들고 움직이는 사진입니다.
100kg에 가까워진 무게 탓에 소리는 더욱 정교해졌고 이동도 편리해졌지만 별도의 받침대에 올려놓기 위해선 이렇게 사람이 고생해야
하는 부분은 있습니다.
하나의 802 D3 스피커 설치가 끝나고 나머지 하나를 개봉합니다. 이쪽엔 802 D3를 위한 액세서리 박스가 보입니다.
802 D3는 바인딩 포스트를 제외한 모든 부품이 새롭게 설계
되었습니다. 사진은 새롭게 설계된 우퍼용 그릴입니다. 무척
입체적인 디자인이며 이 그릴을 씌우니 깜찍하게 느껴질 정도로 과거 모델과 큰 차이를 보입니다.
어떤가요? 저는 좀 더 입체적인 그릴의 느낌이 현대적이면서도
Bowers Wilkins의 아이덴티티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미드레인지용 그릴은 더 입체적인 엠보싱 느낌으로 바뀌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 보다 더 현대적이며 귀여운 느낌입니다. 이런 디자인 컨셉은 여자 분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까 보았던 액세서리 박스입니다. 점퍼선과 더불어 미드레인지
헤드 락 커버가 보입니다. 이 조차도 알루미늄 가공입니다.
앞서 보았던 사진에서 볼트를 제거합니다.
사진의 커버입니다. 이 커버를 다음과 같이 씌우기만 하면 끝납니다.
바로 이와 같이 말이지요. 살짝 들어서 아래로 내려 꼽아주면
됩니다.
완성 되면 사진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과거 모델과 같이
혼란스럽지 않고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Bowers Wilkins가 8년
동안 찾아 해매인 컨티넘 미드레인지 드라이버 콘입니다. 제가 며칠 이내로 과거 케블라와 컨티넘이 가지는
특성에 대한 설명이 추가될 것인데요. 정말 대단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정말 바라고 바라던 케블라의 노란색에서 그레이 컬러로 벗어났다는 것에 크게 만족합니다.
17Hz의 초저역을 구현하는 에어로 포일 드라이버 콘입니다. 믿기 힘들 정도로 깊은 저음을 내기 위해 진폭이 커졌습니다. 수
많은 디스토션을 유발해야 정상이지만 이보다 2배나 큰 우퍼에서 깨끗한 저음을 얻는 것과 같이 압축과
디스토션이 없습니다. 800 D3 시리즈에서 가장 놀라웠던 부분입니다.
트위터 튜브로 솔리드 알루미늄으로 바뀌었습니다. 공명이 획기적으로
줄어 고역의 정확한 표현과 울림이 가능해졌습니다.
무척 현대적인 모습입니다. 기존 800 다이아몬드 시리즈 역시 현대적인 디자인이라고 느꼈지만 복고풍을 씌운 더 모던한 느낌으로 완성된 느낌입니다. 하지만 오디오파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소리입니다. 802 D3는
분해력과 섬세함은 극에 다다른 느낌입니다. 하지만 음에 상당한 온기감이 스며있으며 온화한 느낌입니다. 시원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동시에 존재하는 느낌입니다.
새로운 플린스 시스템으로 인해 세팅은 정말 편리해졌습니다. 캐스터가
장착되어 이동이 무척 편리합니다. 이 상태에서 완벽한 위치를 찾게 되면 이전 시리즈의 경우 스피커를
눕혀야만 했습니다. 캐스터를 분리하고 스파이크를 장착하기 위해서죠. 하지만? 위치는 눕히고 들어 올리면서 미세하게 어긋납니다.
하지만 새로운 플린스엔 캐스터가 고정된 상태이고 스파이크 보호 캡을 제거한 상태에서 돌리기만 하면 스파이크가
튀어 나와 바닥과 고정 됩니다. 더욱 단단한 저음을 얻기 위해 스파이크에 힘을 골고루 받는 것이 중요한데
무척 세팅이 쉬워졌습니다.
여러분이 10월 17일
수입사 쇼룸을 방문하면 경험할 수 있는 상태의 사진입니다. 클라쎄 M600
모노블럭 파워앰프와 조합되어 시연 될 것으로 예상 됩니다.
803 D3 스피커입니다. 전반적으로
802 D3에 비해 크기가 다소 작습니다. 하지만 아이덴티티는
동일합니다. 30평 미만의 아파트 거실이나 방에서 다이나믹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고성능 스피커라는
느낌이 강한 803 D3 입니다.
803 D3는 802 D3와는
조금 다른 패키징 방식입니다. 이전 시리즈의 패키징 방식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803 D3 역시 이번 시리즈 스피커의 최대 장점인 플린스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고 사진과 같이 미는 것 만으로 스피커를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803 D3는 그로스 블랙 마감으로 전시되는 것 같습니다. 802 D3와 803 D3의 크기 차이는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만
로즈넛 마감을 보다 어두운 색을 보니 체감적으로 조금 더 작다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803 D3 역시 20Hz 수준의 저음을 재생해 냅니다. 대단한 녀석입니다.
803 D3의 미드레인지 헤드 입니다. 솔리드 알루미늄 구성이며 모든 특징은 802 D3가 가지는 것과
동일합니다.
단지 마감 차이이지만 로즈넛과 블랙은 전혀 다른 매력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이번 시리즈에 체리 마감은 제외 되었습니다. 그 이유가 전
세계 시장에서 체리 마감이 인기가 무척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체리 마감이 제외되고 새롭게
사틴 화이트 마감이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803 D3는 사틴 화이트가 많은 인기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매킨토시와 조합된 803 D3 입니다. 별다른 이슈가 없다면 사진의 조합으로 재생 음악을 경험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