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Ayre사의 KX-R
Twenty 프리앰프를 도입하였습니다. 그간 사용했던 프리앰프는 mbl 6010D로 제가 확신을 가지고 추천하는 프리앰프가 KX-R Twenty와
mbl 6010D 입니다. mbl 6010D는 신형으로 리비젼
되면서 상당 기간 사용했습니다. 2년 조금 넘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이전 모델에 6010D를 사용 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MX-R Twenty의 음색에 반해버려 과감하게
파워앰프 교체를 시도했고(그 이전엔 단 다고스티노 모멘텀 모노블럭) mbl
6010D와의 매칭을 확인하기 위한 것과 기존 프리앰프를 처분해야 KX-R Twenty를
구입할 수 있던 점을 고려해 몇 개월의 시간이 소요 되었습니다.
KX-R Twenty는 메카니컬적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잘 만들어진
프리앰프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볼륨 구동 방식이 아닌 게인 조절 방식으로 볼륨을 없앴다는
것이 프리앰프로써 가장 핵심적인 음악 신호 손실을 줄이는 결정적 기술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이점이 있으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모두 해결하였고요.
다이아몬드 아웃풋 스테이지를 통해 증폭 과정에서 위상의 변화가 거의 없다는 것도 KX-R Twenty가 프리앰프로써 이론과 이상에 가장 가까운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가존 KX-R도 무척 좋아졌으나 제가 예상했던 것은 KX-R Twenty였습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Ayre는 무언가 초석을 다진 뒤 그 다음 정말 무시무시한 제품을 선보이는 어떤 규칙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Ayre KX-R Twenty와 관련된 질문에 좋은 답과
좋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 랙에 올려진 KX-R
Twenty는 정말 멋지더군요. 솔리드 알루미늄과 Ayre의
기술이 적용된 아노다이즈드 결과는 정말 마음에 드는 컬러를 나타내줬습니다.
Ayre는 레퍼런스에 대한 패키징에 굉장히 신경을 씁니다. 멋보단 기능성을 중시 했는데요. 솔리드 알루미늄의 강도는 장난이 아닙니다. 무게도 상당하지요. 실제 굉장한 충격에 박스를 뚫고 나가는 경우까지 보았습니다. 내부 충진재를 아낌 없이 사용 했습니다. 무엇보다 측면 테두리를 보강하기 위해 위쪽 고정대는 톱니가 물리는 방식으로 장착 됩니다. 물론 Ayre는 거의 모든 모델에 더블 박싱을 추구합니다.
위쪽 고정 충진대를 제거한 모습입니다. 솔리드 알루미늄의 원가는 고가입니다. 표면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한데 R 시리즈에만 저렇게 전용으로 제작된 촉감이 극세사 같은 패브릭 케이스에 패키징 됩니다.
제품을 꺼내 뒤 촬영한 사진입니다. 프리앰프로써는 무게가 상당한 편입니다. 레퍼런스의 의미를 잘 살리고 있고 솔리드 알루미늄 설계를 100%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프리앰프입니다. 그래서 KX-R Twenty를 도입 할 때도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만족~!
Ayre의 리모컨입니다. 알루미늄 구조의 리모컨으로 상당한 무게감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트리거 신호를 통해 MX-R Twenty와 RJ-45를 연결하여 전원을 온/오프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컨트롤의 마스터는 프리앰프가 가지기 때문에 RJ-45는 프리앰프에 포함된 것 같습니다.
전용 커버를 풀어해치고 나서입니다. 전면 패널에 혹시나 모를 데미지가 커버 안에서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경각심 때문인지 전면 커버 보호대를 설치해놨습니다. 확실히 섀시 가격이 엄청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해서 설치된 KX-R Twenty의 모습입니다. VGT 회로와 증폭 회로는 처음부터 다시 설계된 구조이기 때문에 기존 KX-R과 음질 차이는 압도적입니다. 실제 제가 1:1로 놓고 비교했을 때엔 청감상 정보량 이외에도 을을 그리는 능력부터 차이가 컸습니다. 물론 둘은 60스텝에 증폭 값이 똑같기 때문에 정확한 1:1 비교가 가능한 것입니다. 실제 KX-R과 KX-R Twenty는 전면에 유리창과 모노코크 섀시를 제외하면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이야기 할 정도입니다.
VGT는 구조만 같을 뿐 사용된 부품의 질, 특히 저항의 신뢰도는 KX-R Twenty에서 압도적으로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1:1 비교 시청을 HiFi.CO.KR에서 추진할 수 있길 바라며 도입기는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조만간 리뷰를 통해 다시 KX-R Twenty에 대한 정보를 접하실 수 있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