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구매 공지 링크 – http://www.hifi.co.kr/gonggoo/1105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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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구매가 연장 되었습니다. 7월 12일(일)까지 신청을 받으려
합니다. 그리고 바이–와이어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드리려
합니다.
수 많은 하이파이 스피커 메이커는 바이–앰핑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실질적으로 어렵습니다. 증폭 과정이 똑 같은 파워앰프
2조가 있어야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 대부분의 스피커
메이커가 기본적으로 바이–앰핑을 위해 바이–와이어링 설계를
기본 스펙으로 삼습니다.
최소 점퍼를 사용해야 하고 바이–와이어링 구현 시 똑 같은 스피커
케이블 한 조가 더 필요합니다. 그런데 길이만 같으면 다른 케이블이라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왜냐면 보통 스피커는 고역, 중역,
저역 진동판의 재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 세라믹처럼 같은 재질이라고 하면 반드시 같은 스피커
케이블로 통일해 주는 것이 좋을 겁니다.
그렇다면 왜 바이–앰핑이 좋은 것일까?
이것을 알기 전에 대형 스피커엔 왜 수 많은 드라이버 유닛들이 탑재 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실제 소형 스피커든 대형 스피커든 우리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압의 범위는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웃기게도 마이크로 음압을 측정해 보면 분명 같은 값인데도 대형 스피커의 소리가 훨~씬 좋게 들립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진동판의 움직임이 적다는 것입니다.
여러 개의 드라이버를 사용하거나 대형 우퍼를 사용하면 같은 음압을 얻기 위해 그만큼 적게 움직여도 됩니다. 여러 개의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경우 팀워크, 2웨이 스피커나 체급이
작은 3웨이의 경우 개인 플레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유닛의 진동판의 움직임이 클수록 디스토션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능률까지
희생하며 팔딱 팔딱 움직이는 2웨이 스피커는 큰 저음을 내는 대신 디스토션을 감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재미난 사실은 우퍼가 이렇게 과격하게 움직이면 외부 전류에 의해 모터 시스템에 의해 진동판이 움직이는 것인데
이 자체가 아주 작은 발전을 하게 됩니다. 제가 오딘 레볼루션 공동구매 진행할 때 열심히 설명했던 내용들인데요.
하나의 채널의 파워앰프가 점퍼선으로 묶이게 되면 우퍼의 과격한 움직임의 효과가 트위터와 미드레인지에 디스토션의
효과를 낳습니다.
그런데 바이–앰핑 구조에선 이 노이즈가 파워앰프의 출력 신호가
흡수해버리게 됩니다. 물론 여기서도 아주 작은 디스토션이 발생하겠지요.
하지만 점퍼선으로 연결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음이 깨끗해집니다.
바이–앰핑은 이 외에도 대응해야 할 임피던스 범위가 나뉘어진다는
면에서 확실한 이점이 있죠. 힘이 엄청 좋은 파워앰프 보다 그냥 보통 파워앰프 두 개 붙이는게 음질이
더 나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이–와이어는 바이–앰핑을
구현할 수 없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좋은 솔루션입니다. 실제 공동구매 중인 프리마 스피커 케이블은 9게이지입니다. 스피커를 움직이는 것은 전력입니다. 하지만 전압보다 전류의 힘으로 진동판을 움직입니다. 물론 이 정도
수치면 대부분의 파워앰프로 최대에 가깝게 출력해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하이파이가 이론적으로 되는 것은
없죠.
쉽게 얘기해 바이–와이어링 연결 시 저항 값도 줄어들고 전송
가능한 전류도 더 높아진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과 거의 같은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훨씬 여유 있는 소리를 들려주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런 방식보다 선재 자체의 수준을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만 프리마 스피커 케이블은 이미 합리적인 가격에 스펙도 상당히 뛰어나기 때문에 2배를 지불하고 선택할 수 있는 웬만한 스피커 케이블보다 더 낫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과감히 프리마 스피커 케이블로 바이–와이어를 추천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점퍼선을 연결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역기 전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이–앰핑이 아닌 경우 점퍼선과 마찬가지로 회로적으로는 연결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스피커 터미널에서 엮이는 것과 파워앰프 바인딩 포스트에서 엮이는 것은
음질적으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거의 모든 스피커 메이커에서 첫 번째는 바이–와이어링, 그 다음이 두꺼운 선재를 바이–와이어로 임의로 나눈 싱글–바이를 권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효과는 2웨이 입니다. 실질적으로 중음과 저음을 미드 우퍼가 담당해야 하는 2웨이는 상대적으로
진동판의 움직임이 큽니다. 2웨이 스피커를 사용하시는 분들께서 바이–와이어를
경험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음질 향상을 위해 고가의 점퍼선을 사용하는 경우도 바이–와이어보단
상당히 못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