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l의 매력에 흠뻑 빠지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분들의 특징은 바꿈질을 잘 안 한다는 것입니다. 취향에 맞고 안맞고의
문제이지 취향에 맞으면 대안이 없는 발음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시리즈가 업데이트 되어 오면서 단점은
지속적으로 줄어 지금은 잘 울려주기만 한다면 대단한 재생음을 들려준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에 사진에 올린 분은 mbl 116F를 사용하십니다. 고역과 어퍼 미드에 무지향성 드라이버가 채택된 모델인데 베이스 드라이버가 좌/우측, 서브우퍼가 좌/우측에 포진하여 잘 울려줄 경우 초저음이 바닥에 깔리는
높은 질의 양감과 화려한 사운드 스테이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단 다고스티노의 모멘텀 모노블럭 파워앰프의 멋에 흠뻑 취해 바꾸셨지만 요즘은 멋 보다 모멘텀 모노블럭이
스피커를 통해 들려주는 음이 얼마나 기품 있는지 디자인도 예쁜 것이 소리까지 너무나 만족스러워 하시는 것 같더군요.
무엇보다 글을 쓰시고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으시다고 합니다. 하루
음악을 많이 들을 땐 14시간, 적게 들어도 8시간 이상 접하신다는데 요즘은 음악 듣는 것이 아주 행복하다고 여러 번 언급해 주시더군요. 정말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최근에 mbl에 New
6010D까지 영입하셔서 음악 듣는 맛이 배 이상이 되었고 여태까지 경험했던 모든 음악에 대해 다시금 해석이 되고 있는 느낌이라 정말
기쁘다고 얘기해 주셨습니다. 물론 이곳에서 DAC는 다이렉트
스트림 DAC가 있어 정말 기뻤습니다. 파일 재생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이렇게 자연스러울 수 있다니 PS 오디오의 기술력에 만족하신다는 얘기도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아무튼.. 음악을 듣는다는 것 자체가 정말 귀하게 여기시는 분인
것 같아 만남 자체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1 comment
소리 정말 좋았습니다. 편안히 뻗어나오는 소리에 가만히 듣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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