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5에서 마련된 고해상도 음원에 대한 논의를 위해 섭외된 패널들입니다. 디지털 오디오 분야에 당대 최고의 인물들을 모아놓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사진 하나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두 가지점 때문입니다.
사진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겠죠.
좌측은 하이파이 꽤 오래하셨다는 분들은 다 아는 이름, 로버트 할리입니다. 더 앱솔루트 사운드의 편집장입니다.
그 다음은 Ted이며 그 옆이 dCS의 사장 데이빗 J 스티븐입니다. 그 다음 오른쪽은 메리디안의 디지털 오디오 설계자 밥 스튜어트입니다.
그런데 이 글을 왜 쓰냐고요? Ted라는 사람이 PS 오디오에 다이렉트 스트림을 설계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저 자리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Ted가 대단한 엔지니어라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Ted는 PS 오디오 직원은 아닙니다. 다이렉트 스트림 DAC 설계를 위해 프로젝트성으로 함께 작업한 것입니다. 범상치 않은 인물이죠. 패션만 보아도 그럴 것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정보를 올립니다. PS오디오의 다이렉트 스트림 방식으로 처리하는 DAC는 다이렉트 스트림이 유일합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는 DAC는 현재 없습니다.
그리고 44.1kHz를 현재 DSD에 10배 수준으로 샘플링 레이트 하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겠냐는 것입니다.
같은 디지털 방식이지만 디지털 오디오 처리 과정은 컴퓨터의 데이터 구조와 다릅니다. 말이 길어지면 요점이 흐려지니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44.1kHz를 DSD 10배인 28MHz로 업샘플링 하더라도 원 데이터는 44.1kHz 이상의 음이 나올순 없습니다. 하지만 처리 과정에선 다릅니다.
44.1kHz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100개 중 1개 정도의 데이터에 로스가 생긴다고 가정을 해보죠. 이것은 상대적으로 손실이 크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28MHz로 업샘플링 한 다음 데이터가 처리 되는 중 로스가 생겨도 44.1kHz을 처리하면서 생기는 손실과 비교하자면 28MHz로 업샘플링 된 쪽은 손실이라고도 여길 수 없는 수준입니다. 같은 데이터라도 훨씬 많은 데이터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44.1kHz 재생음의 재발견입니다. 그래서 미국이나 해외에서 이런 음을 표현하는 다이렉트 스트림 DAC에 열광하는 것입니다. 물론 24비트 88.4kHz 이상의 고해상도 음원에서도 표현력이 더욱 두드러지겠죠.
그리고 한 가지 더.. 아날로그 증폭 회로 기술입니다. 다이렉트 스트림 DAC는 5볼트대 출력과 2볼트대 출력의 하이/로우 출력의 선택이 가능합니다. 이게.. 스위치 하나로 조작 되어 아무것도 아닌 기술처럼 여겨집니다만..
사실은 2개의 증폭 회로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회로 방식은 하이엔드 DAC 메이커만의 전유물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PS 오디오는 이런 기술에 대한 벤치마킹과 기획을 좋아하지요.
말로 다 표현 못하지만.. 많은 것들이 다이렉트 스트림 DAC에 녹아 있습니다.
<사진은 다이렉트 스트림 DAC의 후면부이며 네트워크 플레이를 위한 브릿지 카드가 설치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