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질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다양한 분위기에서 음악 듣는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아웃 도어에서 음악 감상이 가능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음악. 말 그대로 음을 즐기거든요.
어쨌든 다양한게 좋네요. 사실 하이파이 시스템에서 음질을 논할
때 정말 까다롭거든요.
그런데… 가격이 저렴해서일까?
솔직히 어쩔 땐 50만원 미만의 블루투스 스피커에 놀랄 때가 많습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건 보스의 사운드 링크 미니입니다. 엉망진창의
소리 밸런스지만… 독특한 맛이 있고 밖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디자인만 놓고 본다면 하만카돈만큼 독창적인게 없습니다. 중저가엔
JBL 상표를 붙이고 상급 모델엔 하만카돈을 붙이는 이상한 형식을 취하지만…
아이디어 제품이 많습니다. 페블(PEBBLE)이라는 스피커는 USB 5V 500mah의 전원을 끌어다
소리를 냅니다. 물론 이런 전압에 증폭 가능한 소자와 회로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데… 노트북만 있으면 아웃 도어가 가능한 형태죠.
오라라는 스피커도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계승해 나가고 있는데…
눈에 많이 띄었지만 정말 땡기는건 JBL 호라이존(Horizon)이라는 신제품입니다. 시계 기능이 있습니다. 개별적 알람 2개 세팅도 되고 스누즈도 됩니다. 골 때리는 건 블루투스 스피커인데 후면에 앰비언트 조명도 있어요. 거기다
휴대폰 USB 충전 포트도 있습니다.
그리고 FM 라디오 수신도 됩니다.
블루투스는 기본이고요. 가격도 저렴합니다. 13.5만원… 음질은… 그냥
평범하겠지요. 하지만 저는 시계와 알람과 충전이 필요했거든요. 침대
옆에… 딱이네요. FM 라디오 들으면서 잠드는 재미도 있을 것 같네요.
이제 이런 컨슘머 시장이 엄청 커지는 것 같습니다. 패권을 다투는
회사는 Bowers & Wilkins, BOSE, 하만카돈 정도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