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N의 40주년을
기념하면서 등장한 하이파이 시스템입니다. 제품이 아니라 이것은 시스템이라 불리워야 할 것 같습니다. 클라이막스 이그젝트(Klimax Exakt) 시스템입니다. 국내에서 런칭 된 것은 이그젝트 DSM을 기본으로 클라이막스 이그젝트
350 스피커와 함께 패키지로 되는 것입니다.
아래 12장의 사진을 포스팅 하면서 자세한 부연 설명 하겠습니다.
클라이막스 이그젝트 시스템이 구성된 사진입니다. 사진은 LINN의 공식 수입원인 ㈜로이코 시청실입니다. 구성은 소스기기 하나와
좌/우 스피커입니다만 내용물은 장난이 아닙니다. 쿼드루플
앰핑을 지원합니다. 즉, 저음부와 중저역, 중역과 고역 4개부가 개별적으로 파워앰프에 의해 드라이브 됩니다.
출력은 저역부 1,000W, 중저역부 400W, 중역과 고역부 100W씩 출력을 냅니다.
이 스피커의 특징은 풀리 디지털 설계라는 것입니다. 이더넷 케이블을
통해 스피커 내부까지 디지털 신호로 전송되어 아날로그 증폭 과정을 거치는 파워앰프 직전에 아날로그로 변환돼 신호의 손실을 최소화 하는데 있습니다.
하지만 뿐만 아니라 디지털 신호 처리 과정에 있어서도 이그젝트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지터가 없는 디지털에서
노이즈가 되는 모든 문제는 디지털 시그널 프로세싱을 통해 억제합니다. 실제 청음을 해봤지만 청감상 정보량에
있어선 압도적인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이 스피커는 특별합니다. 클라이막스 350을 기본으로 했는데 받침대 하나 까지도 세심하게 신경 써 설계했습니다. 스피커의
내부 용적은 50리터이지만 LINN은 과거에서부터 아이소베릭과
같은 기술을 통해 2배의 용적에서 낼 수 있는 저음을 구현하는등 기술이 많습니다. 클라이막스 350 역시 특별한 기술을 통해 대형기에 필적할 스케일을
구현합니다.
사진은 이그젝트 링크입니다. 이그젝트 DSM에서 나온 디지털 신호가 스피커 내부에 프로세싱 모듈로 향합니다. 이걸
LINN에선 액티브 이그젝트 모듈이라 부릅니다. 손실이 많이
생길 수 밖에 없는 패시브 방식의 크로스오버 회로를 뛰어넘어 디지털 액티브 크로스오버 방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위상
특성이나 신호의 흔들림에 의한 디스토션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전송 방식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서 킨스키의 전원 버튼 하나로 좌/우 스피커와
이그젝트 DSM 본체 모두를 버튼 한 번에 켜고 끌 수 있게 됩니다.
이그젝트 DSM 입니다. 클라이막스
DS와 같은 생김새지만 아날로그 증폭 회로가 없습니다. 오직
디지털 회로만 탑재되어 있습니다. 단, 아날로그 입력을 위해
A/D 컨버터가 탑재되어 있으며 다양한 디지털 입력과 더불어 HDMI
입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이 사진에서 보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좌측에 보이는
밸런스와 언밸런스 입력이 아날로그 입력 단자입니다. 콕시얼 입력과 Tos-Link
입력도 보입니다. 우측의 이더넷 포트는 NAS를
통해 음원을 스트리밍하는 것이며 좌측 2포트는 좌/우 스피커에
디지털 신호를 전송하는 것입니다. 아래엔 HDMI 입력 포트입니다.
클라이막스 이그젝트 350 스피커는 클라이막스 350 스피커를 기본으로 제작된 것입니다. 액티브 이그젝트 모듈을 제외하면
거의 같은 제품입니다. 특징은 초고역까지 대응하기 위한 어레이 3K 기술입니다. 미드레인지 드라이버와 고역, 초고역부의 유닛을 하나의 선상에 놓고
거의 같은 축에서 통합할 수 있게 정렬하여 설계했습니다. 또한 후면에 웨이브 가이드를 통해 중고역에
보다 확산력을 갖출 수 있게 디자인 되어 있는 것도 이 스피커만의 특징입니다.
저역은 8인치 더블 우퍼입니다.
50리터 내부 용적에 채용할 수 있는 최상의 매칭입니다만 LINN은 기술적 통합을 통해
대형기와 견줄 수 있는 스케일을 재현합니다. 이걸 위해 1,000와트
출력이 가능한 파워앰프와 결합시켰습니다.
스피커 후면엔 파워앰프와 액티브 이그젝트 모듈이 탑재된 회로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스피커는 드라이버의 움직임에 의해 필연적으로 불필요한 운동 에너지가 쌓입니다. 이것이
디스토션으로 작용되는데 클라이막스 이그젝트 350 스피커는 스피커 캐비닛과 전기 회로부를 분리시켜 놓았습니다. 실질적으로 스피커와 회로부는 디커플드 되어 있는데 쇼크업져버를 통해 사실상 떠 있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그렇기에 디스토션으로 작용되는 스피커의 음압 에너지가 파워앰프 회로로 거의 유입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클라이막스 이그젝트 시스템의 특별함을 이것만으로 다 표현할 순 없습니다. 바로 LINN이 제공하는 컨피그 프로그램을 통해 클라이막스 이그젝트
시스템이 놓인 리스닝 룸의 환경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내장되어 있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과 클라이막스 이그젝트 시스템을 통합, 계산하여 소리를 보정합니다. 근본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어쿠스틱
환경을 보정해준다는 것에 하이파이 시스템이 대단히 진화했다고 생각되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팅이 어렵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LINN은 과거에서부터 불필요하게 복잡하여 활용을 못하는 것 보다 오디오파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
왔습니다. 스피커가 놓여있는 벽과의 거리와 간단한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하면 리스닝 룸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알려주며 스스로 보정해 줍니다. 현존하는 룸 콜렉션 작업 중 가장 쉽습니다.
사진은 8월 21일
LINN 사장이 직접 클라이막스 이그젝트에 대해 설명하게 될 시청실 모습입니다. 클라이막스 이그젝트 시스템이 어떤 소리를 들려줄지 직접 귀로 확인하시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제작자가 직접 설명하는 시스템의 설명에서 하이파이 기술의 현주소가 어디인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 합니다.
수입원 : ㈜로이코
연락처 :02-335-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