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키 프로덕션 오디오용 메모리에 대한 사용기를 공유합니다.
써 놓고 보니 제목이 좀 거창합니다만, 관련 기기 사용자 분들은 꼭 참고하셨으면 하는 제품입니다.
◆시작하면서
확실히 네트웍 플레이어 전성시대인가 봅니다.
저도 원키 오디오 메모리를 통해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메모리 트윅까지 시도하게 됐네요.
시도 이유는 두 가지 – (1)할만한 건 다 해봤습니다. (2)지난번 사타케이블 성능이 워낙 인상적이었습니다.
출력단이 다른 기기는
많아도 메모리 안 들어가는 소스기기는 없습니다.
소스기기 안에서도 상당히 앞쪽에 위치한 만큼 음질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겁니다.
◆청취환경———————————————————————-
소스 : Klimax DS/K / 스피커 : 802D / 프리 : KX-R / 파워 : Opus
Signature mono
NAS : 쿼드링크 QMS100 + 원키SATA케이블
케이블류 : AIM NA3 랜케이블, 카다스 Clear Beyond 파워, Isotek Syncro 파워, 츠나미 파워, Kimber 1130 XLR, SEI-600II XLR, Kimber 3035, 카다스 골든레퍼런스 spk 등
◆노트북 Ver
기존 제품인 데스크탑용 원키 풀사이즈 메모리(차폐+방열판)와는 달리, 제가 이번에 사용한 것은 노트북 규격 제품입니다. NAS로 사용
중인 쿼드링크 [QMS100]에 적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원키에서 QMS를 위해 맞춤 개발한
것으로, 설치 장소가 협소한 노트북 메모리의 한계상 방열판이 제외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원키에서는 풀사이즈 대비 70-80%의 성능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설치 후 3일 정도 온 종일 음악을 돌려 에이징 시킨 상태로 청취했습니다.
▲원키 SATA케이블이 적용된 QMS100 내부사진. 중앙하단의 파란색 기판이
기존 메모리
◆Ver.2.0
그러고 보니 저는 이 제품의 정확한 이름도 잘 모르고 있네요.
일단, 개량판이라는 의미로 [Ver.2.0]이라
부르겠습니다.
처음 나왔던 Ver.1.0의 감상을 조금 적어보자면…
저음의 양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풍윤해 집니다. 단, 많아진 저음이 완벽히 컨트롤 안되고 약간 풀어져서, 중고역을
마스킹 하는 애매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이런 점을 원키에 얘기했더니,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이 개량판을 준비하셨더군요.
아래 사진으로 신/구형을 비교해 봤습니다. 왼쪽이 구형, 오른쪽이 신형입니다.
▲차폐제 차이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신형은 메모리 뱅크 공간을 한계까지 사용한다.
◆데이터 이동 경로의 확보
제겐 지난 번 사용기를 공유했던 사타케이블 이후 두 번째 접하는 원키 제품입니다.
두 번 정도 제품을 접하고 보니 일관된 제품 기획 시각이 어렴풋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 PC 기반 제품의 취약성은 노이즈에 있다
– 데이터 이동 경로를 따라 충분한 노이즈 차페 실시
원키 SATA케이블과 메모리가 이
개념에 따른 제품화이며, 그래서 두 제품 음질에는 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원키 사타케이블 사용기 -> http://www.hifi.co.kr/?mid=use&page=2&document_srl=985616>
◆그래서, 음질은?
이걸 뭐라 표현해야 하나…
이건 마치 고급 LP 시스템이 CD시스템 대비 갖는 우위와도 같은 방향성의 개선입니다.
소형차에서 중형세단으로 갈아 탄 것처럼 어느
한 부분이 좋아진 게 아니라, 전체가 레벨업 됐습니다.
취향이나 장르와 관계 없이 순수한 영역의 발전입니다.
재생한 모든 음원에서 일관된 향상이 있었기 때문에 일일히 음원을 언급하기가 어렵군요.
초고역이 빵빵 터지지만 거슬리지 않고 실키합니다.
Ver.1.0에서 느꼈던 풀어지는 저역 문제도 해결되서 풍만한 여인네 엉덩이처럼
기분 좋게 감싸줍니다.
제 레퍼런스의 하나인 [자끄루시에 트리오]의 베이스 독주 파트를 특별히 예로 들자면,
강하게 밀어주는 저역 뿐만 아니라, 밀어준 후 소리가 빠지는 순간의 현 쓸리는 소리가 너무나도 생생해져서 깜짝 놀랐습니다.
◆오빠 질러~
제한 튜닝 된 노트북 Ver.이 이 정도이니 완전체인 풀사이즈 제품 성능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PC기반 기기를 사용하시는 분, 메모리 교체가 가능한 분이라면 반드시!!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맞는 게 없으면 원키에 졸라서라도 만들어 달라고 하세요.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한국 메이커인 점, 아직 대규모 회사가 아니라는 점은 이런 부분에서 매력적입니다.
이 제품은 기호식품이 아니라 필수영양소입니다.
저도 케이블질 좀 했습니다만, 수백만원씩
하는 케이블에 비하면 아주 저렴합니다.
게다가 환불도 해준다니 밑져야 본전이겠죠?
2 comments
이번에 헤드폰 시스템으로 입수한 Concero HP와 더불어 만족도100% 제품입니다.
헤드폰 꾸리실 분 Concero HP 강추임다.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발및 제작자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지난 번 Lan 케이블 공구와 금번 하미서와 스미서 공구건으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제작자로서 긍지를 갖는 것은 오로지 가격인 것 같습니다.
소수의 구매자가 사더라도 제품의 가치를 알아주고 좋아해주는 것이 제작자의 기쁨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오디오적 향상을 느낄 수 있도록 해보자는 취지로 hifi.co.kr과
공구를 진행하여 왔는데 역시 브랜드의 가치는 오랜 시간이 걸려야 인정 받는 것 같습니다.
Onekey의 원래의 영업방침으로 돌아가야 할 때 인 것 같습니다.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 이를 알아주는 사람이 소수라도, 혹은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명품으로 기억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맞다는 원래의 방침입니다.
앞으로 되도록이면 공동구매를 안 하려고 합니다.
하미서/스미서 메모리를 shop.onekeyproduction.com 의 상품등록에서 내립니다.
하미서의 Onekey ram 사용자는 오로지 이번에 구매하신 단 한분이신
염정철님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Onekey는 해외영업에 주력할 것입니다.
금번 오디오쇼에서 좋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1. 캐나다 회사인 브라이스턴사의 파일플레이어 BDP2에 onekey ram 을 장착해보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될 것 같습니다.
2. 국내업체인 TV로직사의 어렌더의 16,000불의 파일플레이어에 OS용과 Data용 sata 케이블을 적용시키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렌더에 전시중이던 Onekey sata Apollo와 Onekey sata Data를 샘플로 제공하였습니다.
3. 독일 회사인 Audionet 에서 onekey 가 만들 server 에 많은 관심이 있고, 이더넷 케이블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더넷 케이블 샘플을 요구해서 금주에 발송하기로 했습니다.
4. 캐나다 회사인 크로노스 턴 테이블 사장이 onekey가 해외에서 판매할 진동제어 받침인 자이로텐션 베가를 1029호 시연에 사용하여 대만족을 하였습니다. 크로노스의 요구사항인 두어가지 요소를 개량해서 크로노스&onekey 혹은 onekey&크로노스 이름으로 전세계에 독점판매하고 싶다고 요청해서 구두로 “Deal done!” 했습니다.
5. Athena를 오디오 갤러리 청담동 골드문트 룸에 전시 대여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6. Athena를 풍월당의 시청실에 전시 대여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것외에 예정되었던 해외런칭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Onekey Ram Zeus 4G는 해외판매가격 1,000불, Onekey Lan 은 명칭을 Onekey Lan Apollo 로 바꾸어 1,000불로 런칭을 곧 합니다.
같은 가격으로 shop.onekeyproduction.com 에는 이미 상품을 등록하였습니다.
그외에 앞으로도 다양하게 나올 Onekey 제품은 해외런칭과 동시에 onekey 쇼핑몰에도
등록을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하게 나올 onekey 제품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좋은 사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Comments are closed.